Daler Rowney artist watercolor 18 1/4
제주에 온 뒤로 기념일 선물은 자연스레 가죽공구나 미술도구가 되었어요.
서울에서 직장 다닐때와 다르게 여기선 어디 꾸미고 나갈 일이 별로 없으니
옷, 화장품, 악세서리 소비가 거의 없고, 게다가 가죽 작업을 시작한 후로는
가방이나 지갑을 직접 만들어 쓰니까요. ㅎㅎㅎ
작년에 이어 2019년 생일선물로 역시 고체물감을 골랐습니다.
여러 후보를 놓고 고민하다 최종 선택한건 달러로니 쿼터팬!! 이건 하프팬보다 작은 물감들이
오밀조밀 들어있어 작은 쉐도우 팔레트 같은 느낌입니다. 컬러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구요.
국내엔 들어와있지 않아 즐겨찾는 잭슨스아트에서 직구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다니던 우측 하프팬 팔레트도 미니사이즈인데 그것보다 훨씬 가볍고 작아요.
보통은 안쓰는 색이 두세개 껴있거나 녹색 계열이 너무 적거나 하는 아쉬움이 남기 마련인데,
이렇게 알찬 컬러 구성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페인 그레이' 포함도 무척 마음에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