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노르블랑
홍차 좋아하는 친구 오면 함께 3단 티세트 먹으려고 아껴뒀던 마노르블랑.
그 친구가 5년이 넘도록 제주에 오지 않습니다. ㅠ_ㅠ (너무해...부들부들)
그래서 그냥 반려인이랑 주말에 커피 마시러 들렀어요.
코로나19 때문에 테이블은 하나 건너 하나씩 앉을 수 있게 안내문이 붙어있었고,
유명세에 비해 생각보다 사람이 많진 않았습니다.
저는 그냥 라떼를 마셨는데 마노르블랑 답게 화려한 잔에 서빙 되었어요.
블랑롤도 나눠 먹었는데 맛있어 티푸드도 괜찮을거란 짐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얼릉 3단 트레이 에프터눈 티세트를 먹는 날이 오면 좋겠는데 친구야??응?
수채 컬러링 할만한 여건이 주어지지 않거나 좀 번거롭게 느껴지면
이렇게 사인펜으로 쓱쓱 그려버리는 것도 편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수채물감보다 부담을 덜고 그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용한 사인펜은 스타빌로 펜68 이에요.
2-3년 전 스타빌로 50주년 한정판으로 빈티지 하게 나왔던 틴케이스 입니다.
일반 20색 세트랑 다를 거 없어요. 가격도 만원대니 하나쯤 쟁여두시면 좋은 아이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