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미니팔레트에 옷을 입혀주자
3년 전 개인적으로 샘플처럼 만들어 사용하고 있던 가죽케이스에요.
이번에 범용 사이즈로 스토어에 올리기 위해 패턴 작업부터 다시 합니다.
박스스티칭은 번거롭고 손품이 많이 드니 다른 방법을 강구해보지만
결과물의 만족감을 포기할 수 없어 결국 어려운 길을 택하고 말았네요.
일러스트로 패턴을 여러번 수정해 인쇄하고 최종본으로 가죽을 재단합니다.
네추럴 가죽은 자칫 밋밋해보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아주 멋스럽게 태닝돼요.
로고 각인을 하고, 목타 작업 후 스트랩 부터 스티칭 해요.
마름송곳으로 하나하나 사선을 뚫어 옆면을 세워줍니다.
스티칭을 마치면 이렇게 단단한 느낌의 가죽 케이스가 됩니다.
최소 10년은 너끈히 쓸 가죽케이스가 만들어졌습니다.
내부는 이렇게.
웬만한 12색 철제 팔레트는 다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쉬민케,문교,시넬리에 등등....)
사진속의 케이스도 벌써 주인을 찾아 갔네요.
장기적으로 그림 그리는 분들, 아티스트 분들을 위한 가죽 제품을 늘려가고 싶은데
드디어 첫 아이를 스토어에 올리게 되어 기쁩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ranta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