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경매학교 임경민대표
매매/임대야말로 경매 사이클의 대미를 장식하는 중요한 요소다 .
처음 물건을 고를 때부터 이 요소를 염두에 두어야만 한다.
쉽게 말해, ‘돈 되는 곳’이 아니면 매매할 때 좋은 값을 받기 힘들다.
임대를 주고 월세수익을 받으려 해도 임대가 잘 안 될 수 있다.
그러니 처음부터 매매/임대가 잘될 곳을 찾아야 한다.
내가 이렇게 매매/임대의 중요성을 설명하면,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제법 많다.
“저는 돈 벌려고 경매한 게 아니라 제가 살 집을 구한 건데요.”
그럼 나는 대답한다.
“그 집에서 평생 살 건가요? 절대 이사 가지 않을 자신이 있나요?”
만약 자신이 살 집을 장만하더라도
매매/임대 과정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사람 일이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다.
평생 이 집에서 살겠다는 생각으로 집을 장만했더라도
언젠가 집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작은 집으로 옮겨야 할 수도 있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지 말라는 장도 없지 않은가.
이런저런 이유로 집을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해야 할 때,
지금 있는 집이 잘 팔리지 않거나
너무 값이 나가지 않으면 문제가 된다.
그래서 자신의 집을 장만할 때도 가능하면 ‘돈 되는 곳’
으로 찾아볼 필요가 있다.
임대는 말 그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결과를 봐야 한다.
그렇다면 매매는 어떨까? 매매는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부동산시장이 요동치는 시기라면 당연히 이 타이밍을 잡기가 매우 어렵고,
나도 여기서 설명하기 힘들다.
그저 자신이 요량껏 손해를 보지 않을 시기,
이익을 많이 낼 수 있는 시기를 찾아야 한다.
나는 통상 매매 시점을 1년 뒤로 잡는다.
이유는 1년 안에 처분하면 양도소득세가 40%지만,
1년이 지나는 시점부터는 양도차익 구간에 따라 일반세율(6~38%)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매매 시기를 정하느라 고민할 필요가 별로 없기에,
낙찰 직후에는 매매보다 빠른임대에 집중한다.
그래야 최대한 빨리 처음 투자했던 금액을
임대보증금으로 회수해 재투자를 할 수 있고,
월세수익으로 경락대출이자를 상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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