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를 사랑하고 싶어 떠난 여행

by 라온제나





나를 사랑하기 위해 떠났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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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08월 15일
[봄]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났다.
오랫동안 행복할 겨를 없이 너무 스스로를 얼려왔었다.
이렇게 소중하게 찾아온 기회를 잃고 싶지 않다.
이런 감정은 처음이라 놀랍다.

마음속에 두려움과 남과의 비교 자책 질투 불안함이 사라지니

그 자리에 사랑의 감정이 들어와 꽃 피우게 되었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니 남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었다.

수많은 강의와 책에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했지만
잘 몰랐다 그게 어떻게 하는 건지.

여행이란 수단을 통해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게 되었고
나에게 어쩌면 벅찬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우면서 따스하고 황홀하다.
그래서 너무 행복하다.

아직도 자꾸 꿈을 꾼 것만 같이 요 며칠의 기억들이 아련하다.
만약 꿈이라면 평생 깨고 싶지 않은 달콤한 꿈

이런 인연을 만나려고 그동안 그렇게 마음이 허하고 괴로웠나 싶었다.
행복해서 눈물이 나다니, 나에게 부정적 감정 외에 긍정적 감정으로 눈물을 흘리는 능력이 있을 줄이야.


점점 우리 사이의 교집합이 넓어져 우리의 세계가 넓어졌으면
사랑이 뭔지 모르겠다고 그게 대체 뭐냐고 존재는 하냐고 투정 부렸던 나였는데

그냥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아 이런 게 사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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