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나를 사랑하고 싶어 떠난 여행

by 라온제나




나를 사랑하고 싶어 떠난 여행






IMG-8786.JPG





18년 08월 05일
[별빛]






사람들이 만들어 낸 불빛들이 잠잠해졌을 때 자연은 아름다운 광채를 빛낸다.
까만 밤하늘에 총총히 박힌 별들이 각자 모두 반짝거리며 ‘나 여기 있어요’ 하는 것만 같다.
크게 반짝거리는 별들도, 작게 반짝거리는 별들도 모두가 모여 찬란한 풍경을 선사한다.

별들을 바라보는 때만이 우리는 아무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내일의 할 일도, 어제의 미련도 모두 덧없는 생각일 뿐.
나도 저 하나의 별이었으면..

반짝거리고 싶고 누군가 나의 반짝거림을 알아주기를 원하고.

아, 그러고 보니 우리는 별일 지도 모른다.
우리의 몸은 물이 60-70%, 저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과 비슷하다.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 들었을 때 이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엔 낭만적이었고, 이후에 다시 들었을 때는 무슨 비현실적인 이야기냐라고 생각했고,

지금 와서 다시 들으니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심장이 다시 뛰게 된다.

우리는 별이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별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별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누군가의 별빛 같은 눈망울이 나를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또 서로가 별이 된다.
그렇게 우리는 우리의 은하를 만들고 우주를 만들어간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