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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승훈 Sep 20. 2020

황금 들판 (시)

나를 만든 대지



아침이슬


지금의 나를 있게 한 들판

벼 낱알 알알이
겸손하게 고개 떨군 얼굴이
쌀 한 톨의 얼이

존재가 귀하네

수천 년의 유전자
집단 무의식
내적 경험들

다 잊히더라도
그 땀으로 걱정으로 키운 정성
추수 감사를 기억하리



황금들판(시) 20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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