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라앤글 Nov 15. 2023

어느 돼지의 노래

둥글둥글 내 몸매 굴러가게 생겼구나.

언니 살 안 빼?

묻지 마라 나도 괴롭다.


16kg 뺐던 2년 전은 이미 지난 과거.

18kg 다시 쪘네.

요요로구나.


언니 다시 돌아와!

누군들 가고 싶지 않겠느냐.

18kg이 뉘 집 애 이름이냐.


식이, 운동 다 귀찮아 이것 참 야단 났네.

치킨, 피자 다 먹는데

다이어트 마음만은 안 먹는다.


내 취미는 다이어트

내 특기는 요요이니

다시 한번은 빼지 않겠느냐.


시원해지면 운동하마

다짐했던 여름 가고

추워서 운동 못해, 겨울이 돌아왔네.


살쪘다고 노래 마라

맞는 옷 없어 내가 제일 괴롭다.

살 빼라고 닦달 마라

너도 요요 왔다 이뇬아.

매거진의 이전글 마라맛 시어머니는 아닙니다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