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학교에 꼭 참여해야 할까?

예순두 번째 이야기

by 웅숭깊은 라쌤

학부모님께 들려주고픈 자녀 교육의 비밀

- 예순두 번째 이야기

<방과 후 학교에 꼭 참여해야 할까?>


방과 후 학교의 유형이 다양하지만,

여기서는 대입과 관련한,

즉 수능 대비 학습 프로그램에 대해서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인문계 고등학교라면

당연하게도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합니다.

정시 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어디에나 있으니까요.


이러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은

인문계 고등학교의

‘대입 경쟁력’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학교일수록

그 학교의 대입 실적이 우수하게 나타나는 것이죠.


방과 후 학교 운영과 관계없이

대입, 특히 정시 모집의 실적이 좋은 학교는

아마 사교육 특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교에 붙어있을 시간이 없겠죠.

학원에 가야하니까요.


일선 학교에서 방과 후 학교 운영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대입 실적이라는 결과적인 측면과 아울러

수익자 부담,

즉 학생들이 수강료를 지불한다는 데에도 관계가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학생들에게 돈을 받고 수업을 하는데, 더 잘해야지!’

라는 마인드를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더불어

(물론 학교마다 운영에 차이가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은)

학생들이 직접 필요한 과목과 강사(학교 선생님)를

‘선택’하여 수업에 참여하는 시스템이다 보니

선생님들끼리도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기도 합니다.

인기 있는 강좌는

마치 대학교에서 그러하듯

수강 신청 사이트가 오픈되자마자

정말 2, 3초 안에 모든 강좌가 마감되기도 합니다.

개설되지 않을 경우

선생님의 입장에서 다소 민망해지기도 합니다.

(겪어봐서 압니다...하하...)



그만큼 방과 후 학교 운영에도 경쟁력이 있다!

라는 의미를 전달해드리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무분별한 ‘거부감’을 드러내는 학부모님들도 계시거든요.


방과 후 학교 대신

학원을 가거나,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것도

절대 잘못된 선택은 아닙니다.

다만,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습관이 덜 든 아이들에겐

같은 학교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강남 유명 사립고등학교를 제외하면)

전국구, 명성이 높은 고등학교에서

학원에 의존하는 학생들이 매우 적은 사례가 많습니다.

그만큼 학교 안에서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할 테고요.



방과 후 학교가 필수는 아닙니다만,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학습적, 시간적, 심지어 경제적인 측면 모두

아이들 표현을 빌려보면

완전 ‘개이득’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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