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재료도 누군가에겐 쓰레기, 누군가는 보물

웹빌더와 SEO의 불편한 진실

by 옥준
SEO 웹빌더.jfif

최근 퉤톡 커뮤니티에서 이타미 준 따님 유이화 대표님께서 세미나 중 장표에서 "같은 재료도 누군가는 쓰레기로 보고, 누군가는 보물로 본다"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오프라인에서의 건축은 건물이라 한다면, 온라인에서의 건축은 홈페이지라고 생각하는 만큼 그 문장이 다른 관점으로 저에게 심금을 울려 오늘은 위 문장을 바탕으로 웹빌더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입하여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카페24나 아임웹은 SEO에 별로라던데, 워드프레스로 갈아타야 할까요?"

SEO 컨설팅,강의 현장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특히 강의에서 이 질문이 가장 독보적으로 나옵니다.)

많은 전문가가 기술적 자유도, 속도 최적화 등의 이유로 워드프레스가 정답이라 말하고, 폐쇄적인 국산 웹빌더(SaaS)를 'SEO의 불모지' 혹은 심하게는 '쓰레기 같은 환경'이라 치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재료가 문제일 수 있지만 그 재료도 잘 사용하는 것이, 요리사의 실력입니다.
모두가 최고급 식재료만 가지고 요리할 수는 없습니다.
비즈니스 현장에는 예산, 관리의 편의성, 국내 결제 시스템과의 호환성 등 여러 이유로 카페24나 아임웹이라는 '재료'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분들이 분명히 계십니다.
이분들에게 "그 빌더는 SEO가 안 되니 포기하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저에겐 고객의 관점으로 생각하지 않는 컨설턴트로 보이게 됩니다.
주어진 재료 안에서 최고의 맛을 내는 것, 즉 현재 시스템에서 최선의 노출 전략을 찾아내는 것이 진정한 컨설턴트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자체구축을 한 곳에 대해선 웬만하면 최고급 식재료로 할 수 있게 강하게 요청하는 편입니다.)

한계를 탓하기보다 전략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누군가는 시스템의 제약을 보며 "이건 이래서 안 돼"라고 포기할 때, 실력 있는 전문가는 그 안에서 '보물' 같은 기회를 찾아냅니다.
SEO를 할 때 이론에만 매몰되지 마세요
구글의 공식문서는 대부분 정답에 가까운 이야기를 말하고 있지만 그 내용이 100% 정답이 아닌 경우도 상당히 있습니다.
(공식 가이드 문서는 예외 케이스를 다루지 않기 때문이죠 특히 테크니컬 SEO 영역에서 이와 같은 예외가 많이 나오곤 합니다.)

"SaaS 빌더는 구조상 불리하다"는 이론적 담론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노출 사례(Case Study)입니다.
실제로 아임웹이나 카페24로도 핵심 키워드 상단을 점유하고 있는 사이트는 차고 넘칩니다.

플랫폼보다 콘텐츠
구글의 알고리즘은 결국 '사용자에게 얼마나 가치 있는 정보를 주는가'를 봅니다. 플랫폼의 한계는 정교한 메타 태그 관리, 내부 링크 최적화, 그리고 무엇보다 페이지의 구조, 콘텐츠 기획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합니다.
(GPT에 노출되는 메디큐브도 카페24로 빌더된거란 걸 보시면서 희망을 가지세요
웹빌더를 바꾸려고 신경쓸 게 아니라 고객에게 맞는 제품을 만들지, 얼마나 판매를 잘되게 할 지 고민하는게 ROI적으로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최적화
SEO만 잘 되고 관리가 안 되어 매출이 안 나온다면 그것은 실패한 사이트입니다. 비즈니스 운영 효율과 SEO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이 진짜 전략입니다.
(그런 의미로 한국 이커머스 SEO 최적화에 많은 돈을 쓰는 거엔 개인적으로 저도 컨설턴트지만, 반대하는 입장이긴 합니다.)

전문가는 안 되는 이유를 나열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되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좋은 기업의 SEO 컨설팅을 했단 포트폴리오도 물론 좋지만, 신생이든 작은 업체든 최대한 가능하게 만든 사례를 많이 만드는 것이 앞으로 있을 SEO 경쟁 시장에서 차별화를 가질 수 있는 요소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계신 웹 빌더가 무엇이든, 그것을 쓰레기로 방치할지 보물로 벼려낼지는 도구가 아닌 '관점'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의 도구는 지금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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