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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건축가 May 08. 2022

사선형 벽으로 전면이 구성된 건물 스케치


노출 콘크리트 느낌의 사선형 벽체가 활용된 상업시설을 


생각하면서 그렸다. 다른 건축가분의 작품을 보고


영향을 받았는데, 정확히 어느 분의 어떤 작품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사선이 서로 엇갈리면서, 2층 테라스 공간에서 재미난 느낌이 났으면 했다.



다른 분들은 어떨 때 스케치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난 첫번째로


아침시간에 의무감으로 하고 두번째가 '내가 과연 디자인(난 이 단어를 정말 쓰기 싫다.


하지만 대체할 단어가 없어서 쓴다)를 잘 하는 것일까?'라는 의심이 들 때 쓴다.


이렇게 스케치라도 하고 있으면 '그래, 나는 오늘도 이 스케치로 단련을 했어.


그러니 다른 사람들보다 한발 더 나아간 거야'라는 위안이라도 찾을 수 있다.



실제로 디자인을 잘하시는 분은 많다. 그리고 '잘하는 척'하는 사람도 많다.


사실 건축 디자인은 실제로 구현되는 횟수가 적기 때문에 실제적인 경험이


많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현장까지 체험하면서 '올라운더'성격의 경험을 쌓기란


더더욱 쉽지 않다. 



진짜 디자인을 잘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천부적인 자질을 타고나야 한다면


이미 게임은 끝난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끊임없이 좋은 것을 보고, 자신의 것을 그려보고,


만들어보는 수 밖에 없다. 디자인은 말로 하는게 아니다. 손으로 하는 것이다.


이게 좀 예술같은 성격이 있어 이유 등을 말로 잘 설명해야 하는 것도 맞다.


하지만 그걸로 전부를 커버할 수는 없는 일이다.



왠지 열받는 일이 좀 있어서 이런 글을 써보게 되었다.





열린 설계와 소통으로 건축주, 시공사와 함께하는 건축을 만들어갑니다.

OPEN STUDIO ARCHITECTURE

글쓰는 건축가 김선동의 오픈스튜디오 건축사사무소


김선동

Kim Seondong

대표소장 / 건축사

Architect (KIRA)

M.010-2051-4980

EMAIL ratm820309@gmail.com

blog.naver.com/ratm8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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