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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드 쇼핑] 다 갈아버리겠어

바쁜 아침, 건강 주스 한잔이 필요해

by 라예진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시간 오전 6시.

30분 만에 빠르게 씻고 15분간 머리를 말립니다. 10분간 옷을 갈아입고 20분간 화장을 하고 나면, 출근 전 밥 먹을 시간 15분이 주어집니다.


“일찍 일어나서 든든하게 속 채우고 가는 건 어때?”

라는 제안을 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짧은 10분의 아침잠은 참 포기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빈 속에 출근하는 것도 힘듭니다. 아침 시간 전철에서는 앉아가기는커녕 40분 내내 서서 가기 십상인데, 오르락내리락 계단도 정말 많아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선 체력이 뚝뚝 떨어져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15분 만에 먹을 수 있는 아침을 생각하다 더운 여름날, 손쉽게 시원하게 만들어 마실 수 있는 ‘건강주스’를 떠올랐습니다. 신선한 재료와 성능 좋은 블렌드 하나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블렌드를 알아보던 찰나, 한 브랜드에서 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발견했습니다. 테팔 아이디어 하우스. 테팔 기기로 꾸며진 호텔 방에서 직접 요리하고 사용하며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블렌드가 궁금했지만 이곳에서 원두를 직접 갈아서 마실 수 있는 커피머신부터 불빛 나오는 무선청소기 등을 다양하게 써볼 수 있었습니다.


직접 써보니, 갈린 원두를 즉시 마셔서 그런지 커피 향이 더욱 향긋했습니다. 무선청소기는 버튼을 계속 안 눌러도 되니 편리했습니다. 해드의 움직임이 다이슨보다는 자연스럽지 않았지만 가격 대비 성능은 아주 좋았습니다.


테팔 블렌드는 생각보다 컸습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도깨비 블렌드보다는 부피가 확실히 컸고 그만큼 힘도 강했습니다. 도깨비 블렌드는 잘 사용했지만, 사과를 갈다가 헤드가 구부러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생겼습니다.


이 블렌드는 어떨까.

궁금증을 안고 미리 준비된 건강주스 재료를 넣었습니다. 시도한 주스는 ‘시금치 바나나 주스’.


시금치 100g과 바나나 2개, 플레인 요거든 2개, 꿀, 레몬즙을 두고 컵 모양이 그려진 ‘스무디 모드’ 버튼을 눌렀습니다.


시원하게 갈리는 모습에 스트레스마저 풀리는 1분 10초가 지나자 주스가 완성됐습니다.


여기서 또 확인해야 할 점. ‘세척이 쉽냐’는 점. 전체 블렌드 무게는 무겁지만 식재료가 들어가는 볼은 가벼워 가볍게 들고 흐르는 물에 몇 번 좌우로 움직이니 깨끗해졌습니다.


튼튼함, 편리한 작동법, 세척하기 쉬운 점은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전체적으로 크기가 크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무게감이 있어 기기가 튼튼하고 딱딱한 식재료도 안정적으로 잘 갈지만 주방이 좁다면 잘 확인하고 구입해야 할 것입니다.

아침 15분간, 건강주스를 만들고

마시기엔 충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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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랜드 쇼핑을 할 때

날이 몇 개인지 확인하세요.

날의 개수가 많을수록 식재료도 잘 갈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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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 너무나 중요한 부분입니다.

세척하기 어려운 구조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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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시원하게 갈리는 식재료를 본다 생각하니

스트레스가 풀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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