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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예진 Apr 04. 2016

[시] 벚꽃과 나

또다시 이 행복한 봄이 왔다

낭만을 아는 이여
흔들리는 벚꽃에 함께 흔들려라

고개를 살짝 들어
두 뺨에 스치는 봄바람을 느끼리

두 손을 활짝 펴
풀잎의 싱그러움과 인사하리

흩날리는 벚꽃에
눈을 감고

온몸을 맡겨
그 설렘의 촉감에

온전히 스며들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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