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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삼류 Sep 03. 2021

콘서타랑 했다. 1편

뜨거운 첫만남

25 매일 울기도 지친 나는 유명한 신경과의사의 책을 읽고 정신과에 가보기로 결심한다.

ADHD를 확신하고 갔는데 이게웬걸... 왜이렇게 뻔해 진짜 ADHD였어... 반전따윈없었다.

무튼 의사는 내게 콘서타를 처방했다.

중추신경계를 때리는 약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남들보다 도파민 분비가 적어 행동의 실행에 어려움을 느끼는내게 중추신경계 담당일찐 콘서타가와서 중추신경계를 패면 도파민이 나온단다... 무튼 그랬던거같아... 기억은 잘 안나지만...

난 콘서타를 먹었다. 신기했다. 사람들은 이렇게 평범하게 사는구나 싶었다. 내 의지로 세탁기가 끝나자마자 빨래를 널었을때... 캐리어 짐정리를했을때 밥먹고 설거지를 바로하고 1Q84같은 2000페이지가넘는 소설을 완독하고 신기했다...  독특한 경험이었다...  매일매일씻는 청결왕이 되었을때... 느꼈다... 이 약 꽤 대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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