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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Kim Apr 17. 2017

에버노트 책상정리

최근 책리뷰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것도 의미 있지만,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연결하고 재구성하는 것의 중요성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의 자료수집 창고인 "에버노트(Evernote)"를 들여다 봤어요.

정리는 하는데 막상 필요한 것을 찾을 때는 쉽게 찾을 수 없는 경험 한번 씩은 있으시죠? 제 에버노트의 자료들도 태그로 분류하는 정리작업을 마쳤지만, 여전히 2% 부족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글 하나를 보면서 힌트를 얻었네요(링크를 위해 다시 찾아보려고 하는데 찾을 수가 없네요ㅠ). 태그가 아닌 공간으로 분리하는 아이디어. 에버노트에  물리적인 공간을 상상하며 책상을 만들었습니다. 개인책상, 공용책상, 회사책상, 교회책상 그리고 평소에 같고 싶었던 책장도 하나 추가했죠~ 간지럽지만 "피터의책장"이란 이름도 붙여줬습니다.
그렇게 에버노트 책상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정리방법은 곤도 마리에의 <<인생의 빛나는 정리의 마법>>에서 제시한 방법을 따랐습니다. '가슴이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이 기준에서 살아남은 자료들만 각각의 책상 서랍에 차곡차곡 넣어주었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책상들을 공개합니다. 혹시라도 흥미있는 자료가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서랍채 공유도 가능합니다. ^^ (올리고 보니 잘 안보이네요. 이런식으로 책상을 나누고 각 서랍을 분리했구나 정도만 봐주세요. 느낌만!)

@피터의 책장


@공부방 책상



@공용 책상


활용은 이렇게 하고 있어요. 회사에 가면 회사 책상을 열어 두는 거에요. 그리고 짜투리 시간에 회사책상 서랍에 모아둔 스크랩 자료들을 읽는거죠. 의미 없이 인터넷 뉴스를 훑거나, SNS를 보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스크랩 해둔 자료들이 서랍에 가득 이었거든요. 이것부터 소화해 보려고요. 

회사 책상(에버노트 상의)에는 스크랩 기사들 말고도, 일하다 자주 찾게되는 자료나 문서의 링크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회사책상 서랍을 열어 두니 금방금방 찾아 쓸 수 있더라고요. 업무 효율도 Up!!


교회에 갔을 때는 교회책상 서랍을 열고, 서점에 갔을때는 피터의책장을 열어봅니다. 관심책 목록이 담긴 서랍을 열어 볼 수 있으니까요. 누군가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할때도 책장을 열어 그간 읽었던 책이나 리뷰했던 책들 리스트를 참고합니다.


사실 이렇게 바꾼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어요. 그래서 이 방법이 최고에요 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선호에대한 개인차들도 있을 테고요. 다만 '이런 방법도 있구나' 정도 참고 해보세요. 괜찮다 싶으면 적용도 해보시고요.
봄맞이 집정리 하시는 분들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이 기회에 가지고 있는 자료들의 책상도 정리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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