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그릿
안녕하세요 피터입니다 : -)
지난 번 예고 드린대로 그릿(GRIT)이란 책을 들고 왔습니다.
일단 한번 보시죠!
블랙에 오렌지 컬러 매치. 맘에 드는 표지네요.
갑자기 궁금해 원서를 찾아보니 한국어 번역본과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책의 부제들을 보면 그 책이 하고자 하는 말을 어느정돈 추측해 볼 수 있는데요. 다 읽고 부제를 다시 읽어보니 한줄 요약 기가막히네요!
이 책은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다. 한 분야의 경지에 이른 사람들은 어느 정도 재능을 타고났다. 넘사벽이다. 이런 말들을 부정합니다.
저자인 앤절라 더크워스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었습니다. 교직에 있으면서 학생들의 성적을 보고 재능만으로는 이것을 설명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었으면 그런가 보다 라고 생각만 했겠지만) 저자는 과감히 교직을 때려치우고 그만두고 대학원에 진학해 심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그 후 많은 연구와 실험을 통해 과제에 성공하고 실패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인하는 하나의 변수를 찾아냈는데 그것이 바로 그릿 이었죠!!
그릿(GRIT) : 열정과 집념이 있는 끈기
요컨데 분야에 상관없이 대단히 성공한 사람들은 굳건한 결의를 보였고 이는 두 가지 특성으로 나타났다. 첫째, 그들은 대단히 회복력이 강하고 근면했다. 둘째,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매우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결단력이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갈 방향도 알고 있었다.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특별한 점은 열정과 결합된 끈기였다. 29p
희망적인 사실은 그릿은 개발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저자는 오히려 많은 이들이 재능을 인정함으로 자신의 노력과 끈기가 없음을 외면한다고 말합니다.
'내가 노력하지 않아서가 아니야. 난 재능이 없을 뿐이라고!!' 라고 말이죠.
그렇다면 그릿은 어떻게 발견하고 개발해 나갈 수 있을까요?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면담한 그릿의 전형 대부분이 여러 관심사를 탐색하며 수년을 보냈고, 처음에는 평생의 운명이 될 줄 몰랐던 일이 결국 깨어 있는 매 순간과 종종 잠들었을 때까지 차지하는 일이 됐다고 했다. 141p
두려워하지 말고 추측하라. 좋든 싫든 관심사를 발견하는 과정에서는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를 겪게 마련이다. ... '옳은' 일 또는 '최선'인 일도 찾을 필요가 없다. 그냥 괜찮아 보이는 방향을 정하라. 얼마간 시도해보기 전에는 그 일이 당신과 잘 맞는지 알기 힘들 수도 있다. 161p
저자가 관찰하고 면담한 대부분이 자신의 열정, 관심사를 탐색하는데 수년을 보냈고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너무도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난 내가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라고 말하곤 합니다. 근데 이게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고 그래서 자신의 관심사를 탐색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이 부분에 깊이 동의 합니다. 일전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가는 여정이란 글에서도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다면 이일 저일 많이 시도해 보라고 쓰기도 했죠.
저자는 또한 열정을 발견하는 것은 시작일 뿐이며 그 열정을 발전시키고 평생 심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과정에서 외부(타인)와의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자기 일에 열정을 발견하는 것은 시작일 뿐 그 열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평생 심화시켜야 한다. 부연 설명하자면,
첫째, 아동기에는 너무 어리기 때문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알지 못한다.
둘째, 관심사는 자기 성찰을 통해 발견되지 않는다. 오히려 외부와의 상호작용이 계기가 되어 흥미가 생긴다.
셋째, 관심사를 발견한 뒤 오랜 시간 주도적으로 관심을 발전시켜야 한다.
넷째, 관심은 부모, 교사, 코치, 또래 등 여러 지지자들의 격려가 있을 때 점점 깊어진다. 타인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 우선 어떤 일이 점점 좋아지는 데 필수요소인 자극과 정보를 계속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146p
장기간 열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심도 매우 중요하지만 타인과 관계를 맺고 그들을 돕고 싶은 욕구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고 본다. 당신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들, 즉 난관에 부딪치고 그에 맞서서 헤쳐 나갈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위기를 잘 이겨냈을 때를 잠시 돌이켜 보라. 추측하건대 그때 달성한 목표는 어떤 방식이나 형태, 유형으로든 타인의 유익과 관련돼 있었을 것이다. 203p
그리고 타인을 돕고 싶은 욕구 또한 장기간 열정을 유지하는데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언급합니다. 이는 애덤그랜트의 <기브앤테이크>에서 자기 자신보다 타인에게 관심을 둔 기버가 성공의 사닥다리 맨 윗칸을 차지한다는 주장과도 일맥 상통합니다.
자신의 관심사를 찾아가기 위한 여정에는 분명히 좌절과 실패를 맛보는 시행착오의 과정들이 있습니다. 이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일을 탐색하고 시도해 보기 위해서는 끈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실패의 상황에서도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좌절과 실패를 맛보더라도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교훈이었죠. 그럴 때는 한 걸음 물러나서 원인을 분석하고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249p
마지막으로 그릿을 기르는 어려운 방법과 쉬운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굳이 쉬운 방법을 두고 어려운 방법을 선택 하시겠습니까? 쉬운 방법은 혼자하는 것이 아닌 함께 하는 것입니다. 제가 장기적으로 배움이 필요한 과정에서는 늘 여러 사람들과 모임을 구성해 함께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내가 보기에 투지를 기르는 어려운 방법과 쉬운 방법이 있는 것 같아요. 어려운 방법은 혼자 투지를 기르는 거죠. 쉬운 방법은 인간의 기본 욕구인 동조 욕구를 활용하는 거고요. 투지가 강한 사람들 곁에 있으면 본인도 더 투지 넘치게 행동하게 되거든요." 323p
아프리카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자신의 관심사를 찾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그 과정을 지속하는 분들이 많아지길 기대하며 오늘의 책 소개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소개가 밀린 책이 6권 정도 있어서 다음 책은 어떤 책이 될지 아직 확실 하진 않네요.
레버리지, B2B 마케팅, 관찰의 힘, 마음챙김, 몰입의 즐거움, 트리거 중 하나가 될 듯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저자의 TED강의
그릿 책 요약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