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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Kim Aug 23. 2018

나 스스로를 지배하지 못하면 누군가에게 지배당한다.

오랜만에 외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하는 앙트십 코리가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여담이지만 약 3주만에 아침 출근시간에 나갔는데, 진심 울렁거렸다. 어떻게 10년을 이렇게 다녔는지 믿어지지가 않는다.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가 보다. 3주만에 10년간의 몸에 벤 습관을 잊어버렸다.


좋은 연사분들의 말씀들이 있었지만, 그중 배달의 민족으로 더 알려진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님의 마지막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특강 말미에 전달한 마키아벨리의 말이었는데, '나 스스로를 지배하지 못하면 누군가에게 지배당한다'는 말이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말이라고 하셨다.



창업가 정신 컨퍼런스에 가서 의외에 한방을 맞았다. 요새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100일 동안 밀가루 안 먹기<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의 내용을 지키고 있는데, 음식을 참는게 너무 힘들었다. 그런 와중에 이 말을 들으니 도대체 음식 자제는 왜이리 안될까란 생각이 들었다. 음식 섭취에 있어서도 나 스스로를 지배하지 못하면 난 어떤 음식에 지배를 당하게 될까? 2년 전 건강검진 때 보다 몸무게는 3킬로가 늘어나고, 허리둘레는 6cm가 늘었다. 충격을 받고 3주전 부터 시작한 다이어트, 몸무게는 2킬로가 줄었고 허리둘레는 3cm가 줄었다. 목표 체중까지는 4킬로 감량이 남았다. 아... 치킨은 살 안찌고 내가 살찌는 걸 알면서도 왜이리 치킨이 먹고 싶을까? 시원한 맥주도 간절하다!! 그래도 이번만큼은 음식 섭취를 스스로 지배해 보자!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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