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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ter Kim Aug 07. 2018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영원히 끝나지 않는 뫼비우스의 띠가 우리 삶에도 존재한다. 바로 '다이어트'다. 살을 빼고 다시 찌고를 반복하며, 영원히 다이어트는 내일부터라는 공식이 성립함을 경험하고 산다. 사람들에 니즈(needs)와 원츠(wants)를 만족시켜주는 곳에 돈 냄새가 나는 법이니, 모르긴 몰라도 다이어트로 돈 버는 사람들이 제법 많을 듯하다.


인생의 절반을 책으로 배우는 내게, 또 하나의 다이어트 책이 도착했다. 이름도 왠지 마케팅의 고전으로 불리는 [마케팅 불변의 법칙]을 따라한 것 같은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이었다. 엄청 유명하고 이슈가 됐던 책이라는데, 이제야 접했다. 읽으면 읽을수록 묘하게 설득이 된다. (아니 어쩌면 이렇게 해서라도 살도 빼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싶어 믿고 싶었던지도 모르겠다)


책의 내용은 간단하다.

지구와 인간의 70%는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음식도 수분이 많은 음식(과일과 채소)을 70%는 먹어야 한다.

일어나서 12시(정오)까지는 다른 것을 먹지 말고, 배고프면 과일을 먹어라.(먹고 싶은 만큼)

12시~8시까지는 밥을 먹는데, 음식의 배합이 중요하다. 과일 채소를 70% 이상 먹고, 되도록 가공된 음식은 먹지 않는다. (먹더라도 한 종류만 먹는다, 섞어 먹지 않는다)

식후에 과일을 먹지 않는다. (과일은 위를 통과하는 속도가 굉장히 빠른데, 다른 음식물들에 막혀 통과하지 못하고 부패하게 된다. 과일은 빈속에 먹어야 한다)

우유 및 유제품은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유는 정치적인 식품이다)

운동은 필수로 동반돼야 한다. (30분 정도 땀 흘리는 운동이 필요하다)


좀 더 많은 디테일과 의견을 뒷받침하는 내용들이 책에 포함되어 있으니, 관심 있다면 읽어보길 권한다. 책을 읽고 정말 그러한가를 스스로에게 임상 실험하는 나는,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을 삶에 적용해보기로 했다. 일주일 전부터는 100일 동안 밀가루 안 먹기 도전도 참여하고 있다. 두 도전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임상실험 과정과 결과를 종종 업데이트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길~



#어제약속으로족발과맥주를마신건비밀 #내가그렇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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