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넵 넵병-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가장 자주 쓰게 된 말이 있다면 단연 ‘넵’이다.
처음 20대때 입사한 첫 회사부터, 선배들이 상사의 지시나 부름에 일사불란하게 “넵!” 하고 외치는 모습을 보았다. 마치 군대처럼 느껴졌지만, 금세 익숙해졌고 나 역시 습관적으로 그 말을 따라 하게 되었다.
상사가 메신저로 무언가를 지시할 때마다 나는 무조건 반사적으로, 기계적으로 “넵!”을 외쳤다. 어느새 ‘넵병’에 걸린 사람처럼 말이다.
처음엔 이 단순한 말 한마디를 두고도 고민이 많았다. 이 말의 대체어는 없을까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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