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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상사의 말에 ‘넵’이라 답하는가

-넵 넵 넵병-

by 천성호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가장 자주 쓰게 된 말이 있다면 단연 ‘넵’이다.


처음 20대때 입사한 첫 회사부터, 선배들이 상사의 지시나 부름에 일사불란하게 “넵!” 하고 외치는 모습을 보았다. 마치 군대처럼 느껴졌지만, 금세 익숙해졌고 나 역시 습관적으로 그 말을 따라 하게 되었다.


상사가 메신저로 무언가를 지시할 때마다 나는 무조건 반사적으로, 기계적으로 “넵!”을 외쳤다. 어느새 ‘넵병’에 걸린 사람처럼 말이다.

처음엔 이 단순한 말 한마디를 두고도 고민이 많았다. 이 말의 대체어는 없을까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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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사람 그리고 출판인. 에세이 <지금은 책과 연애중, 가끔은 사소한 것이 더 아름답다,사랑은 그저 사랑이라서>와 시집 <파도의 이름에게>를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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