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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달리 Jan 25. 2024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버지라는 이름

말 이 없다.

뿌리를 내리면 그 뒤로 움직이지 않는다.

세찬 비바람을 정면으로 맞는다.


여름 햇 볕을 피하도록 그늘을 만든다.

나이가 들면서 껍질이 벗겨지기 시작한다.


아낌없이 준다.

나무를 쓰려는데

자꾸 아버지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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