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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달리 Aug 18. 2024

다짐




신기하다.


글을 쓰면 쓸수록

그때의 시간이 더 선명해진다.


짜증과 분노,

아픔과 슬픔이라고 써놨던 기억이


시간이 지나 다시 들여다보니

이제는 그런 감정까지도 덮어둘 줄 알게 됐다.


그리고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웃게 되고,

내일 다시 일어나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더 웃게 되리라는 걸 배우며 쓴다.


글의 힘이란 그런 것 같다.


힘들다고 쓰는 글이 아니라

힘드니까 이겨내자는 다짐.


-나달리의 문장사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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