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깃을 적신 눈
어느새 어깨까지 축축합니다.
상실 없이
소중함을 느낄 수 없는 것처럼
털어낸 눈 은
어느새 몸속 깊이 들어와
기운만 남기고 갑니다.
눈 이 내리는 날
자리에서 한 참 맞아
내 마음, 가만히 두었더니
그리움, 그대로 밖으로 녹아내립니다.
* 시적 화자를 어머니로 두었는데, 다른 작가분 께서는 이별한 옛 애인을 그린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럼 제목을 이별 후, 버스 창, 등으로 바꿔도 될 것같습니다.
해석의 차이가 있겠지만 뭐든 좋습니다. 당신의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녹아 내리게 할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