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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달리 Feb 08. 2024

이러려고 그랬었나

한 달기록의 후유증



어쩌려고 그런 걸까.


또 열이 오른다.

이유가 없다.

속이 뒤집어지고

어질어질.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두통과 두근거림.


오늘은 퇴근길

교차로에서 멈추어 있는 동안

정신을 잃을 뻔했다.


몇 년째 싸움 중인

몸 상태다.


지금까지 병마는 없다는데,

마음속에 심마는 있나 보다.


다시 좀 쉬다 와야겠다.


-열이 39도를 넘어선 날.

  퇴근 후 옷 도 갈아입지 못하고

 거실바닥에 대자로 누웠다.

 그러고 보니, 명절 전 날이면 항상 이랬다.

 2024년 설 연휴의 전 날.



무려 4시간을 거실 바닥에 누워 잠들어 있다가 열두 시가 넘어서야

제정신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평소라면 운동과 곧 있을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느라 저녁시간을 어떻게든 활용했을 텐데,

오늘 몸 상태는 그러지 못해 한 편으로는 아쉬움이 큽니다.

그래도 저녁의 몸 상태에서도 정신 줄을 놓지 않고 몇 줄 남기었다는 게 신기합니다.

급한 대로 해열제를 먹고 열을 내렸지만 아직도 '멍'한 상태:라 앞으로 긴 연휴 동안 계획한 일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24.02.09.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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