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지 않는 향기

by 회색달


손에 닿았던 마지막 조각은

향기로운 기억만 남았다.


투명하게 부서지던 거품처럼

내 안에 너의 잔향이 흩어지고


자꾸만 손을 씻고 싶어지는 오후엔

사라지지 않는 그리움만

동동 떠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