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길 가에 핀 꽃이다.너무 자주, 많이 보다 보니느끼지 못하는 것이다.그의 소중함은 한 겨울의추위 속에서나 느끼는 나였다.
강변 따라 뛰다가
숨을 고르며 멈춘 곳
따뜻한 햇살 아래
무심히 피어난 꽃들
겨울이면 유리 온실
갇혀서야 보겠지
그제야 알게 된
이 봄날의 가치
꼭 행복 같더라
곁에 있을 땐 몰랐던
사라진 후에야
아프게 빛나는
무뎌진 시간들
후회로 물들어
이제야 너를 본다
찬란한 나의 봄날
“회색달은 아직 완전히 알지 못하는 나 자신을 담은,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달빛입니다. 나는 이 빛을 따라 조금씩 나를 알아가고, 언젠가 더 선명한 빛으로 나아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