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사랑

떼어 놓을 수 없는

by Real J

말이 줄었다.


씩씩하고 힘차던 말이

기운 없이 방황한다.


말이 방향을 잃었다.

분명 나를 떠난 말인데, 나에게로 돌아온다.


말이 끼어든다.

눈치도 없이. 여기 있다고


말이 미안해한다.

못 찾겠다고




말이 말한다.


말하고 싶다고

사랑을 하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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