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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다
by
리얼라이어
Sep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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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진 뒤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까지의
어스름한 분위기를 좋아한다.
저녁이다.
집에 가야지,
집에를.
하나둘씩
너의 이름을 밝히는
네온사인에 둘러싸인 거리를 좋아한다.
저녁이다.
집에 가야지,
집에를.
이름 모
를 풀벌레의 허밍에
너무나도 귀가 간지러운 지금을 좋아한다.
저녁이다.
집에 가야지,
집에를.
저녁이다 (c)슬로우 스타터
집에 가야지 집에를 (c)슬로우 스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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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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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겨를이 있을 때마다 쓰고 싶었던 주제로 글을 씁니다. 쓸 때마다 '강박'을 느끼지만, 이때가 가장 '쫄깃'합니다. (리얼라이어 = 슬로우 스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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