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대적인 주제, 즉 바리케이트전(戰)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조국의 승리를 위해 직접 나서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조국을 위해 이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 그림출처 : 다음백과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_ Liberty Leading the People>은 프랑스의 낭만주의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1798∼1863)의 그림으로서 부제는 <1830년 7월 28일>이며, 왕정복고에 반대하여 봉기한 시민들이 3일간의 시가전 끝에 결국 부르봉 왕가를 무너뜨리고 루이필리프를 국왕으로 맞이한 7월 혁명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들라크루아는 1830년 10월 18일 형 샤를 앙리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작품에 관해 "나는 현대적인 주제, 즉 바리케이트전(戰)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조국의 승리를 위해 직접 나서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조국을 위해 이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라고 썼다. 이는 7월 혁명에 관한 들라크루아의 관심은 정치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애국심의 발로였다.
투표는 민주주의 꽃이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을 보듯 '오늘'을 본다. <1830년 7월 28일>을 보듯 '2020년 4월 15일'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