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 리뷰

자유로운 사고의 소유자 파인만

by realbro
718D+tKM00L.jpg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 - 리처드 파인만 저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 파인만 테크닉 등으로 유명한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다양한 일화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고리타분한 학자가 아니라 자유로운 정신으로 호기심과 재미를 추구하며 살아간 인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가 뛰어난 업적을 이룰 수 있었던 것도 권위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 덕분입니다. 파인만의 삶의 태도를 통해 학문뿐만 아니라 인생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배울 점이 많습니다.




호기심과 끈기


누구나 호기심은 있습니다. 하지만 호기심을 끝까지 해결할 때까지 파고드는 끈기는 흔하지 않습니다. 호기심과 끈기의 조합이 리처드 파인만을 위대한 과학자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수학과 물리학뿐만 아니라 금고(자물쇠) 털이, 드럼, 마야 문명 기록 해독, 그림, 일본어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탐구하여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파인만에 따르면 문제를 푸는 유일한 요령은 인내심입니다. 잘 모르는 분야를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상적으로 이해하는 것에 그치거나 어려움에 부딪히면 포기하는 반면, 파인만은 본질을 파악할 때까지 탐구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런 태도야말로 그를 천재로 만든 비결이 아닐까요?




탈권위


파인만은 상대방의 권위를 신경 쓰지 않고, 사람보다 문제와 아이디어 자체에 집중했습니다. 젊은 시절 전설적인 과학자 닐스 보어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그의 아이디어 자체의 옳고 그름에만 신경을 썼습니다. 이는 단순한 무례함이 아니라 순수하게 과학 탐구에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스스로 모른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나아가 노벨상 수상자라는 명성과 사람들의 기대에 얽매이지 않고 본인이 추구하는 재미에 집중했습니다. 이런 탈권위적 태도가 그가 평생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생각을 가지고 놀기


파인만은 수수께끼를 푸는 것과 생각하는 것 자체를 좋아했습니다. 그에게 사고는 노동이 아니라 놀이였습니다. 환각에 깊은 관심을 가져 LSD에 호기심을 가졌지만, 생각하는 즐거움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로 결국 포기했습니다. 이는 그에게 사고가 얼마나 소중한 가치를 가졌는지 보여줍니다.


그는 이미 알고 있는 기초적인 것을 다시 생각하는 것조차 소중하게 여겼고, 그래서 강의 준비를 기꺼이 열심히 했습니다. 학생들에게 가르치면서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온전히 이해하기


과학을 배우는 것은 구체적인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파인만은 구체적인 예시를 상상하고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일반적인 문제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생각이 느리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예시를 들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문제를 깊이 이해할 수 있고 단순한 접근 방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파인만은 다른 사람들, 소위 전문가가 말한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직접 계산하고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이 느리지만 정확하고 얻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스스로를 속이지 않기


파인만의 제1원칙은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 가장 쉬운 것임을 인지하고,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속이면 안 됩니다. 워런 버핏도 강조했듯이 이런 정직한 태도는 과학적 탐구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지켜야 합니다.


모르는 것, 이해하지 못한 것, 내 의견의 좋은 점과 나쁜 점, 고려하지 못한 것, 불리한 것을 모두 공개하는 게 낫습니다. 다른 사람이 내 의견을 판단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는 또다른 위대한 과학자 찰스 다윈이 자신의 이론의 취약점을 적극적으로 찾았던 것과 같은 태도입니다. 자신의 약점을 숨기려 하지 않고 오히려 드러낼 때 발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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