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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얼캐스트 Jun 13. 2017

20년된 아파트 구입했던 K씨, 다시 새 아파트로?


투자로 노후 아파트 매입했던 K씨의 후회

2년전에 준공 된지 20년된 아파트를 투자처로 구입했던 K씨는 최근 새 아파트 분양을 받으려고 분양정보들을 찾고 있습니다.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같은 개발을 기대하고 구입했지만 오히려 같은 생활권의 막 입주한 새 아파트 보다 가격이 덜 올랐고 개발 역시 감감무소식이기 때문입니다.


재테크 수단이자, 삶의 질을 결정짓는 ‘새 아파트’ 

삶의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할 때 주택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재테크 수단으로서도 중요하지만 쾌적한 환경, 구조, 편의성 등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새 아파트는 삶의 질을 고려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게 됩니다. 이는 매매, 전세를 떠나 아파트의 가치로 연결됩니다.

새 아파트 선호현상 뚜렷…가격차 얼마나 날까

경기도 안양에는 평촌신도시가 있습니다. 평촌신도시 내에 관양동 아파트값은 지난 1년(2016년 5월~2017년 5월)새 4.76%(3.3㎡당 1,386만원→1,452만원)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들 지역 대부분의 아파트들은 80년대 중반~90년대 후반에 입주한 20년차 이상의 노후화 아파트입니다. 하지만 관양동에는 지난 2016년 7월 입주한 평촌더샵센트럴시티 아파트가 있는데요.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59㎡ 매매시세는 4억8,000만원에서 5억4,000만원으로 1년새(2016년 5월~2017년 5월) 12.5% 상승률을, 전용면적 85㎡는 같은 기간 6억3,000만원에서 6억7,000만원으로 6.34% 상승률을 기록해 지역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분양 받은 새 아파트의 달콤한 ‘입주프리미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해 지난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경희궁 자이’의 2014년 분양 당시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7억8,500만원이었습니다. 입주직후 시세는 10억을 웃돌았고 결국 2억원이 넘는 입주 프리미엄이 형성됐습니다. 같은 생활권의 종로구 무악현대 아파트(2000년 10월준공) 전용 84㎡는 같은 기간 약 7,500만원 가량 상승했는데요. 결국 새 아파트인 경희궁 자이가 2배 이상 가격이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 아파트와 구 아파트 간의 가격차가 그만큼 더 벌어진 셈이지요. 여기에 더해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난 판교신도시 등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제한된 지역의 프리미엄도 확연히 드러나는데요. 판교신도시에 분양했던 알파리움2단지 전용 96㎡는 2015년 11월 입주직후 시세는 10억7,000만원으로 분양가(7억2,000만원)에 2억~2억5,000만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습니다.


새 아파트에 대한 높은 관심…분양시장에선 이미 ‘대세’

새 아파트가 귀한 곳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성적도 매우 좋습니다. 지난해 분양됐던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는 경기 과천에서 7년만에 분양된 새 아파트로 계약 5일 만에 완판됐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10년여만에 분양돼 눈길을 끈 ‘힐스테이트 암사’가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1순위 평균경쟁률이 12.25대 1, 최고 경쟁률은 100대 1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청약률을 기록해 마감됐습니다.


새 아파트를 찾는 이유…경제적 편익(economic benefit)

시장에서 왜 새 아파트가 인기일까요. 해답은 경제적 편익에 있습니다. 새 아파트를 분양 받거나 매입하면 그 비용만큼 경제적으로 편리하고 유익한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선 K씨는 20년된 아파트의 경제적 가치에 따른 개발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접근했지만 결국 목적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비단 개발이 아니더라도 10년 전후 노후한 단지들은 최신 트렌드, 즉 평면구조, 커뮤니티시설, 조경특화 등 다양한 편익(benefit)이 반영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새 아파트 일수록 이러한 장점들을 고르게 갖출 수 있고 이것이 경제적 가치를 높여주게 되는 것이지요.


새 아파트 분양 받아 볼까?

올해도 새 아파트가 귀한 곳에서 분양을 준비중인 곳들이 있습니다. 판교신도시에서 4년여 만에 공급되는 민영아파트인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가 6월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성남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이전부지에 전용면적 84~129㎡, 총 1,223가구 규모로 들어섭니다. 대규모 커뮤니티시설과 풍부한 녹지를 갖춰 눈길을 끕니다.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는 10년여만에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가 분양합니다. 수색증산뉴타운 첫 분양단지로 1,192가구 규모입니다. 송파구 거여동에서는 13년여만에 e편한세상 거여 1,199가구가 공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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