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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얼캐스트 Jun 14. 2017

부자들은 단독주택 선택도 집 대신 땅을 산다?


나날이 상승하는 단독주택의 인기 

단독주택은 이미 예전부터 재벌 등 최상류층 사이에서 가장 각광받아온 주거 형태입니다. 불필요한 사생활의 노출을 꺼리는 이들이 보다 독립적이면서도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생활을 위해 단독주택을 선택하는데요. 최근 사회전반적으로 개인적인 공간과 시간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단독주택의 인기는 더욱 상승하고 있습니다.


강남 아파트 인기에도 고가 단독주택 수요는 ‘부동’

한때 강남권의 고급 아파트, 호화 주상복합이 부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대형 그룹사의 총수 등 상위 0.1%의 선택은 여전히 고가의 단독주택이었습니다. 지켜보는 눈이 많다 보니 보다 독립되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원하는 이들에게 있어 시끄럽고 복잡한 강남 도심의 공동주택은 그리 와 닿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강남권 아파트 대신 한남동의 단독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돈 주고도 못 사는 단독주택 

한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강남권 아파트는 활발히 거래가 되는 반면 성북동, 한남동 등 강북 고가 단독주택 거래량은 극히 적다고 합니다. 단독주택을 구입한 이들의 만족도가 워낙 높아 좀처럼 새 매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건데요. 실제로 기업인을 비롯해 정치인, 유명 연예인까지 단독주택을 기다리는 대기수요는 많지만 도통 매물이 나오질 않으니 돈이 있어도 못 사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원하는 집을 짓는다, 단독주택용지 인기 

이런 가운데 단독주택용지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단독주택 매물이 부족하다는 점, 그리고 원하는 대로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인데요. 단독주택에 살고는 싶은데 매물 부족으로 아쉬워했던 수요자들이 원하는 구조와 마감재를 사용해 마음에 쏙 드는 집을 지을 수 있기에 단독주택용지로 몰린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겠죠.


완판, 또 완판… 단독주택용지 인기 어디까지? 

실제로 단독주택용지의 인기는 나날이 상승 중입니다. 작년 공급된 원주기업도시의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는 최고 3,039대 1, 평균 47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됐습니다. 또 LH청약센터에 의하면 동탄, 파주, 청라 등 수도권을 비롯해 올해 공급된 단독주택용지들은 모두 예외 없이 접수가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유로운 설계시공에 전문가 연결서비스까지 

이번에 판교 ‘운중 더 디바인’을 선보인 시행사 HMG 역시 이런 수요자 니즈를 고려하여 공급에 나서고 있기에 성공적인 분양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상류층 수요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이들의 취향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도록 주택을 지어 팔지 않고 용지 형태 그대로 공급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한 거죠. 또한 계약자들에게 건축가와 시공사를 연결해주는 서비스 제공도 성공에 한 몫을 차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내가 짓는 DIY 단독주택 

단독주택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나만의 집,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기 때문일 텐데요. 남이 지어놓은 집에 들어가 사는 대신 내 취향에 맞게 지은 집에 살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단독주택용지의 인기,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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