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깨어나기 8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는 분은 내면의 힘을 알고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아무리 원하고 또 원해도 얻어지지 않는 어떤 것에 대해 '또 안되네..' 실망했다가, '어쩌면 현실은 내가 창조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관련된 서적이나 유튜브를 찾아보셨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시크릿이나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서 알게 되고 진심이던 아니던 일단 해보기로 결심해 보셨을 수 도 있겠습니다.
'좋은 것만 생각하자.', ' 긍정적인걸 생각해야 긍정적인 일이 끌어당겨지니까 부정적인 일은 내 인생에 없는 거야.' 그렇게 몇 년 혹은 몇십 년이 지나면, 자신의 무의식 속에 어마어마하게 억눌러놓은 공포와 두려움을 발견하게 되고 충격을 받았을 수 도 있겠네요. 적극적으로 무의식 해소의 과정을 거울명상, 셰도우 워크, 사이코드라마 등의 방법으로 실전에 적용해 본 분들도 있겠네요.
당신이 무엇을 깨달았던 어떤 단계에 있던 사실 삶은 알아서 잘 흘러갑니다. 무의식 정화가 중요할 수 도있지만 의도적으로 정화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삶은 고통과 쾌락을 오가며 완벽한 선율이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면의 힘을 망각하고 표면의식과 외부 현실이 전부인 줄 알고 살아갑니다. 저 또한 사회생활을 할 때는 그 사실을 망각하고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고 생각합니다.
시크릿, 끌어당김의 법칙, 무의식 정화가 진짜이던 아니던, 수행을 하던 하지 않던 우리는 모두 완전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은 변함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저에게도 내면의 힘을 망각한 사람들에게도 딱 한마디의 말을 따르라고 한다면 '마음대로 사세요.'입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삶을 무의식의 공포와 두려움을 겪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살아왔습니다.
'돈을 벌어야 하니까 회사를 그만둘 수 없어, 가족과 연을 끊는 게 두려우니 엄마가 너무 미워도 효도해야 해, 친구가 별로 없으니까 저 친구가 싫어도 같이 놀아야 해, 이 전공/직업이 싫어도 돈을 벌려면 해야 해, 사는 건 원래 싫어하는 일을 해야 하는 거야 너무 힘들어도 일/공부해야 해.' 등 매 순간 매 순간을 두려움에 조종당해 마음이 바라는 것을 외면하고 살아왔습니다.
어떤 선택이던 자신의 마음을 따르세요.
그 선택을 하려 할 때 당신을 거지나 외톨이로 만들 수 있다는 두려움이 올라와하지 못하게 막는 것을 알아차리세요.
살고 싶은 1분 1초를 사세요.
그 삶은 여전히 고통스럽고 여전히 기쁠 것이며 보너스로 행복하기까지 한 삶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