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동백양과점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의 끝판왕

by 노군



예전에 쭈니형의 와썹맨에 나온 동백양과점이라는 곳이 있다.






딸기 수플레 라는 걸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인데 생각해 보니 '수플레' 를 먹어 본 기억이 없는 거야 내가.


그래서 한 번 먹어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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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게(?) 여기 도전한지 다섯 번 만에 먹을 수 있었음. 워낙 유명한 집이기도 하고 익선동에 줄 서서 먹는 몇 안되는 맛집이라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아님에도 주말에는 대기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평일 오픈 시간에 맞춰 갔는데도 근 30분 정도 기다리다 들어갔다.


왜냐하면 주문을 받은 다음에 수플레를 만드는 방식이라 갓 구워져 나온 프레시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게 동백양과점의 철칙(? 아니라면 미안♥︎) 이었으니까.


대기 시간 30분(평일 오전 기준), 음식 주문 후 기다리는 시간 30분. 평균 1시간은 기본이다. 주말은 가급적 피하거나 주말에 가려면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는 걸 추천함.

(오픈은 매일 오전 10시 마감은 오후 11시)




네 번은 모두 주말 점심 혹은 저녁 시간대에 가서 줄이 너무 길어 그냥 돌아왔었고 마지막 다섯 번째는 여기부터 갈 생각으로 평일 오전에 방문해서 드디어 먹는데에 성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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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 맛집으로 소문이 난 터라 외국 손님들도 엄청 많이 기다리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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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청초했던 매장 문 오른쪽의 꽃과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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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는 소리 가늘게 떨리고
다홍 한 점 가슴에 번진다




무슨 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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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받고 조리에 들어가는 시스템



마치 개화기의 대한민국처럼 직원들의 의상이 다 통일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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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케이크 위에 올려지는 딸기 크기 좀 보소♥︎



팬케이크-딸기-생크림-다시 또 팬케이크-생크림-마무리로 또 딸기 순으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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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기다린 끝에 우리 차례가 되었다.


매장의 인테리어는 대충 아무 가구나 다 집어넣은 느낌이랄까. 이게 또 언벨런스한데 가구들의 톤이 일정해서 어울리는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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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처럼 개화기 시절의 옷을 입고 방문하면 두 배는 먹는 재미가 있을지 없을지는 해 보고 얘기해줘.




동백양과점의 메뉴는 요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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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거 다 필요 없다. 그냥 딸기 수플레 펜케이크 하나만 주문해서 먹어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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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느낌의 금색 포크와 나이프.


우리는 팬케이크만 먹으면 목이 메일테니 아메리카노 한 잔 더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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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찻잔도 예쁘기도 하지♥︎



한 시간 여의 기다림 끝에 만나본 익선동 맛집인 동백양과점의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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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내가 널 맛 보려고 익선동에 다섯 번이나 왔었다는 걸 너는 아니 모르니.






폰으로 찍은 건 그만 보고 카메라로 찍은 걸 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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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먹어본 딸기 수플레의 맛은 뭐랄까...








만약 내가 익선동에 살았다면 매일 아침 한 번씩 들러서 먹고 싶을 맛?





그 정도로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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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베어물면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팬케이크의 식감과 그 안에서 어우러지는 딸기의 생생함,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크림의 유려한 질감까지 입 안에서 정말 혀가 행복에 비명을 지르면서 몸서리치며 춤을 추는게 느껴지는 맛이다.



평생 먹어본 케이크, 티라미수, 심지어 수십 년째 최애 디저트인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의 쵸콜릿썬더프롬 다운 언더를 가볍게 제치는 맛이랄까.


그정도로 대단하다 동백양과점의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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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먹고 먹고 먹어서 삽시간에 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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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 입 먹으니까 없어지던데?






output_3903728885.jpg?type=w966 언젠가 가서 먹고 말거야



돈가스의 끝판왕이 포방터의 돈카 2014 라면 디저트의 끝판왕은 바로 여기 익선동의 동백양과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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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분위기, 수플레의 맛, 인테리어 뭐 하나 흠잡을 것 없는 최고의 카페다.


한 가지 흠이라면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는 것.


하지만 한 시간 정도면 충분히 기다려서 먹을 수 있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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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기 전에 또 한 번 가서 먹고 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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