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텅앤그루브조인트 리뷰

마! 이게 한우다

by 노군


근 2주만에 다시 찾은 이태원의 한우 맛집 텅앤그루브조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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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맛이 있었길래 한 달도 채 안되서 다시 찾아쓰까? 당연히(?) 한우 체인점인줄 알았는데 오직 이태원 한 곳에만 존재한단다. 분위기는 쏘쏘하지만 한우를 직원분께서 구워주는 한우 전문 맛집이기 때문에 손님이 직접 구워먹는 것 보다 확실한 한우의 식감을 즐길 수 있어서 올 때마다 애정이 듬뿍 생기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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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우 고깃집보다 텅앤그루브의 한우 안심이 더 맛있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숙성되어 나오는 것도 한 몫하겠지만 고기를 굽는게 숯이 아니라 열이 골고루 퍼지는 불판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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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친구랑 같이 갔던 소고기집에서도 저 불판을 쓰더라. 일반 가스불이나 인덕션이나 크게 차이는 없지만 솔직히 숯불에 구워먹는게 뭔가 더 맛이 좋지(비쥬얼로도 좋고). 하지만 숯으로 고기를 구울 때 고기가 익어가면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고깃기름이 숯에 떨어지는데 그 때 피어오르는 연기가 참 별로다. 몸에도 안 좋고.

고기 품질만 좋다면 어떤 불에 구워도 맛있다는 걸 몸소 깨달은 날♥︎

(무엇보다 남이 구워준 고기니까 더 맛있지)


우리는 지난번에 앉았던 그 자리에 똑같이 앉아서 그 때 주문한 것과 똑같이 숙성 한우 안심을 주문했고 추가로 공기밥 하나와 김치찌개를 시켰다.








누가 보면 ctrl + c, ctrl + v 인줄.




IMG_5780.jpg 텅앤그루브조인트 김치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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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앤그루브 조인트의 기본 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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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절임에 섞여 나오는 샐러드 비스무리한 애들도 맛있음.

(채소는 1도 관심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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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에 밥을 조금 먹고 있으니 등장한



The★숙성 한우 안심.



output_2555713150.jpg 날 가져요 엉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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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분 치고 좀 작은 분량 같지만 직접 구워주시는 직원분께서 씹기 좋게 한 입 크기로 썰어주시기 때문에 남녀 둘이서 충분히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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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포스팅 하고 있으니 또 먹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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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수 분간 구워, 겉은 살짝 익고 안은 살짝 덜 익은 숙성 한우 안심이 나왔다.



IMG_5789.jpg 1차 구움.



속 슬쩍 덜 익은게 아주아주 아주 식감이 좋음♥︎





IMG_5792.jpg 아앙♥︎



손님의 먹는 속도에 따라서 고기 굽는 속도도 조절해 주시는 친절하신 직원분.

인천에서 이거 먹으러 두 번째로 왔다고 하시니 너무 고마워하심.



지난번에 처음 방문했을적에 미슐랭가이드 서울 2019 보고 왔었다고 말씀드리니까 또 친절하게 용산의 닭갈비집도 미슐랭 2019에 선택됐다고 본인이 직접 가서 먹어봤었는데 맛있었으니 이 날 저녁에 시간되면 한 번 가보라고 하셔서 진짜로 가봄.



IMG_5872.jpg 밥을 볶는 국자가 춤을 추던 오근내 닭갈비♥︎


(미쉐린 가이드 2019 오근내 닭갈비 포스팅은 추후에♥︎)

일단은 먹던 텅앤그루브조인트의 한우 안심이나 마저 먹자고~



IMG_5789.jpg 2차 구움.
IMG_5792.jpg 아앙♥︎♥︎


1차 때 보다 확실히 고기들이 줄어든 2차 구움이지만 여전히 맛이 좋다.



IMG_5797.jpg 3차 구움.
20190313_230659.gif 아앙♥︎♥︎♥︎



마무리로 구워주신 세 번째 구움은 곁들여진 버섯과 함께 나옴.

이제 어딜가도 이 한우 맛은 잊지 못할거야. 문제는 다른 한우집에도 이 식감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거지.


이제 엔간하면 이태원의 한우 맛집인 텅앤그루브조인트를 갈 일은 잘 없을텐데 아쉽다...

하지만 괜찮아. 매장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혼자라도 가서 먹을랑게♥︎

(과연...)



또 가면 좋겠다 텅앤그루브조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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