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생존일기

21st century society

relationships

by 노군

어릴땐 뭔가 음
외아들이라서 주변에 친구들도 많고
새해나 연말이 되면 인사차 돌리는 문자-전화도 상당했는데


한살 두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연락도 뜸해지고
다들 먹고 살기 바쁘니까
무소식이 희소식이 된달까
'가끔씩 오래 보자' 이 말이 자동으로 실천된다 그거지.


옛날
음..
아마 군대 입대하기 전-후로 기억이 되는데
휴대폰에 사진 찍는 기능이 생기면서
친구들이나 지인들 사진을 늘 휴대폰 안에 넣고 다니는 버릇아닌 버릇이 생겼다.
당시엔 저장 공간이 굉장히 적어서 잘 나온 사진들 위주로 담곤 했는데
지금은 뭐 당연하다시피 대용량을 자랑하는 휴대폰이 흘러 넘치니까
담는 사진들도 꽤 많다.
(살면서 찍은 거의 모든 사진들을 다 들고 다닐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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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7은 120g를 사볼까.jpg


요즘엔 예전보다 확실히 사람들 만나는 빈도수가 확 줄어드니까 쓸데없는 사진을 많이 담고 다녀서 64g인데도 용량이 간당간당.


잘 만나지 않는 친구들이든
연락 끊긴 지인들이든
잊혀진 연인들이든
돌아보면 모두 아름다운 추억
떠나가면 모두가 그리운 사람
이니까.
(그렇다고 헤어진 옛 애인들 사진을 넣고 다니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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