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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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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Oct 10. 2016

why so serious ?

현실은 죽으라고 죽으라고 자꾸만 등을 떠 민다.
세상은 나에게 심각해지라고 꾸짖는다.
네가 바라는건 모두 허상이며
남들과 다를 것 없이 평범하게 살다 평범하게 가라고 충고한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위장한 블랙커피는
내 심장이 얼어붙을정도로 차갑고
컵 안의 얼음이 녹기도 전에
내 의지는 모두 날아가 버렸다.
날 사랑하는 이는 아무도 없고
그저 망할 음악만이 내 귓가에 맴돌고 있다.
이 세상에 과연 빛이 있기는 할까?
살아있는 세상과 죽어가는 의지.
그 어떤것도 날 만족시키지는 못하고
나에겐 개나 소나 끌고다니는
자동차 한대 조차 없다.
상실된 목적을 이루고 싶어.
그 누가 날 채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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