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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Sep 27. 2016

2004 제 28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김훈 외

그나마 문예창작과에 발은 담가봤다고 대학시절엔 머나먼 꿈의 이야기였던,
지인이 그 속에 속하게 될경우 입 벌리고 "우와!" 를 연신 내뱉게 됐던, 일명-
'등단' 이,
학교 때려치우고 내 갈길 가겠다고 다잡았지만 의도와는 상관없이 군대에 입학'되고'
생각하니,
"아~ 그거?" 라고 읊조리게 되더라.

그 유명한 '신춘문예 작품집' 마저 한번 읽어보지 않던 내게
이 책은 그냥 병장되니 '시간 남아서' 그리고 '이상' 때문에 손에 잡혔다.

뭔가 요즘엔 쭉 역사소설을 쓰시는 김훈님의 동음이의어가 소재인 '화장' 부터
박민규님의 '고마워, 과연 너구리야'

고은주님의 '칵테일 슈가' 등이 눈에 밟혔다.

아홉편 중에 세분의 작가님이나 건지게 되었으니 '꽤' 재기넘치는 '작품집' 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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