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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록펠러 Dec 22. 2017

모든 걸 할 순 없지만, 뭘 해도 괜찮아요

충고장벽과 인정장벽을 뛰어 넘어 내 장점을 살리는 습관

정말 오랜만에, 독일 인턴을 마치고 6개월 만에 돌아와서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네요. 글을 쓰지 않는 동안에도 구독해주시는 분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보고, 잘 다듬어지지 않은 제 말솜씨에도 공감해주시는 분이 몇 명은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면서 한 편으로는 이 브런치 어플이 잘 돌아가고는 있는 건가? :D?라는 의구심도.. 푸념이고 본론으로 들어가 볼게요 :)


JTBC 말하는대로 '하상욱 시인의 길거리 강연 中'

말하는 대로에서 하상욱 시인의 강연에 대해 공유하면서 여기에 제 의견을 더해 한 편 글을 써 내려가 보려고요


최근 제 머릿속을 지나치고 오고 가는 많은 문장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SNS를 넘기다 보게 되는 비디오 클립 속에서 얻은 문장들도 있고, 주변의 지인분들이 해주시는 짧지만 굵은 도움이 되는 조언들을 정리해서 얻게 되는 것들도 있네요. 앞으로 며칠에 걸쳐 이 물건들을 가지고 글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긍정의 탈을 쓴 충고 장벽

혹시 '충고 장벽'에 대해서 들어보신 분이 계신가요? 본 클립 영상을 보신 분들이라면 알고 계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해한 '충고 장벽'에 대해 먼저 나눠보도록 할게요. 우리는 누군가에게 '잘할 수 있다'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코끼리는 점프를 못하지만, 사실 점프를 할 필요도 없다

코끼리가 점프를 할 수 없다는 건, 잘 알려진 상식입니다. 하지만 사실, 코끼리는 긴 코를 사용해서 자신의 키보다 높이 있는 열매를 따먹을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점프를 할 필요가 없죠.


주변에서 넌 점프할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해줍니다. 코끼리는 자신감을 얻어 계속 시도하게 될 것이고, 결국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가지고 있던 코의 장점은 놓칠 수도 있겠죠.


다른 사람이 나에게 내가 다른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충고의 장벽 이전에, 자신이 가진 현실의 장벽에 대해 먼저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갖게 되고, 우회로 자신의 장점을 살려 자신에게는 더 나은 일을 선택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뭐든지 해낼 수는 없겠지만 뭘 해도 상관없다


긍정의 탈을 쓴 충고와 조언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상황에 해주는 조언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상대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위로의 조언이란,

내가 해주고 싶은 말보다는 그 사람이 지금 듣고 싶어 할 그 말을 해주는 것
그 누군가의 선택에 관여하기보단, 어떤 선택이어도 존중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것

"넌 뭐든지 해낼 수는 없지만 뭘 해도 상관없다"라고 말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우리에게 있는 것은 인정 장벽

다른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충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니, 이번에는 우리가 한계에 맞닥뜨렸을 때, 누군가에게 충고를 들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 것인지에 대해 제 의견을 나눠보도록 할게요.


이 전 포스팅에서 나눴던 글이 생각납니다. '말을 잘하는 것보다 잘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는 포스팅이었는데요,  간단히 요약드리면, 누군가의 조언이 자신에게는 많이 와 닿지 않을 수도 있고, 사소한 대화 속에서도 말하는 투나 들리는 어조가 마음에 안들 경우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것이 설사 도움을 주려고 한 말이라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이런 경우에, 그 말을 조금 더 여유롭게 그리고 정확히 어떤 의도로 이야기한 것인지 이해할 수 있는 잘 듣는 방법이 중요하다는 글이었습니다.


'긍정'의 탈을 쓴 충고를 들을 때에도 우리는 우리가 가진 장점을 잘 유지한 체, 충고를 잘 흡수해야 할 것입니다. 코끼리가 코도 잘 사용하고 점프도 잘할 수 있다면.. 신기하겠네요 :) 신기할 정도로 대단한 능력이 되겠죠


인정 장벽에 맞닥뜨리는 날이 있을 겁니다-

거기서 넘어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세상에는 여러 방법이 있고, 여러분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도 많거든요.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세요 "I NEED YOUR HELP"라고 말입니다.


원하는 분야를 가지고 계속해서 다양한 루트로 도전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이미 우리 주변에도 많이 있거든요. 실제 TV프로에서 이 분들이 했던 말입니다.


충고 장벽을 돌아, 인정 장벽에 맞닥뜨리고 인정 장벽을 넘어 다양한 루트로 꿈을 좇을 여러분의 인생을 응원할게요. 우린 모든 걸 해낼 순 없지만, 뭘 해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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