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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소장 Sep 04. 2020

지역규모가 부동산투자에 미치는 영향

이것이 진자 부동산 투자다 27부

지역규모

한 도시가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를 판단하는 것도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다. 홍보 측면에서도 도시가 크면 언론에 많이 언급된다. 언론이나 SNS 등에 많이 노출되어야 사람들은 그 도시를 알게 된다 (인지도) 그리고 어떤 물건이든지 일단 알아야 구입할 수 있다. 지역의 규모가 작아서 이런 일련의 흐름이 없다면 그 지역 사람들만 알 뿐 외부 사람들은 그 도시를 잘 몰라 투자수요 유입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는 것에 한계가 생기거나 더딘 흐름을 보인다. 그러나 지역이 크면 자연스럽게 많이 노출된다. 그리고 시민들도 거주하기가 훨씬 편하다. 도시가 클수록 인프라가 잘 구성되어 있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유입될 수 밖에 없다.

독자 여러분은 동탄 신도시를 알고 있는가? 그럼, 분당이나 일산은 어떤가?

그렇다면 군포송정지구, 장현지구, 서창지구, 은계지구 등은 알고 있으신지? 개인마다 틀리겠지만 동탄, 분당, 일산 등은 우리가 잘 알고 있지만 나머지 지역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진다. 그 지역이 살기 더 나쁘거나 시설이 떨어져서가 아니다. 이는 규모의 차이다. 규모가 커야만 더 많이 노출되고 사람들이 잘 알게 된다. 우리는 잘 아는 투자처에만 관심을 가지게 되므로 어떤 지역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다는 것은 투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또한 규모가 크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서울과 경기도에서 모두 살아봤는데 경기도가 딱히 거주하기 불편한 것은 없고 어떤 점은 더 나은 것도 있으나 직장을 제외하고도 대부분의 중요시설은 서울에 있어 주말에도 서울로 갈 일이 많다. 예를 들어 가족들과 공연을 보러 갈 때도 경기도보다는 서울에 자주 가게 된다. 그런데 규모가 큰 도시의 경우 대부분 이런 것들을 모두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거주 편의성이 더 높아진다. 거주편의성이 높으면 외부로 이사하는 경우가 줄어들어 가격의 하방경직성이 강해져 가격 방어가 좋아진다. 물론 대규모 신도시의 경우 물량이 많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될 수도 있지만, 이는 초기 단계에 한정해서이다. 이후 수요가 공급에 맞게 채워진 후에는 안정적인 수급이 생겨 오히려 가격 방어가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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