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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소장 Oct 09. 2020

광명

이것이 진짜 부동산 투자다 49부

광명시 분양가 2000만원 넘었다.

경기 광명시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처음으로 3.3제곱 당 2000만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19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20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하는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조감도)의 3.3제곱 당 분양가가 22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대우건설이 철산 주공 4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단지다. 8개 동, 79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323가구다. 전용 84제곱 기준 분양가는 7억 2000만원 정도다. 전용 59제곱의 분양가는 3.3제곱 당 2300만원대까지 올라간다. 앞서 논의된 잠정 분양가보다 3.3제곱 당 200만원 가량 올랐다. 지난 5월 조합은 전용 84제곱의 평균 분양가를 2015만원, 전용 59제곱은 2190만원으로 잠정 책정한 바 있다.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분양가는 역대 광명시 일반 아파트 가운데 최고 가격이다. 종전까지 이 지역 최고 기록은 작년 12월 공급된 광명뉴타운 첫 분양단지 '광명 에코자이 위브' 였다. 뉴타운 16구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3.3제곱 당 평균 1750만원에 공급됐다. 이번 분양을 시작으로 철산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SK건설과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주공 7단지 재건축은 내년 상반기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출처 : https://www.hankyung.com/realestate/article/2018071993741


18년 7월 19일 기사인데 이 때가 광명에서 처음으로 분양가격이 2000만원을 넘겼다. 당시의 주변 아파트 가격을 비교해보자.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와 초등학교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있는 광명e편한세상센트레빌을 비교해보자. 이 아파트는 2010년식이지만 2815세대의 대단지로서 비교대상으로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기사가 나온 시점인 18년7월 전후의 비교대상 아파트의 실거래가이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매매가, 전세가, 월세가격이다. 매매는 18년 초순경에 6억을 돌파하였고, 봄을 지나 꾸준히 거래되며 상승하더니 5월에 6억 중반을 넘기고, 6월에 처음으로 평당 2000만원인 6억6천을 돌파하였다. 기사가 나온 시점인 7월 중순부터는 7억원을 넘겼다. 새아파트임을 감안하면 주변 시세보다 높아도 분양에는 크게 차질이 없기에 평당 2200만원, 33평형 기준 7억2천만원의 분양가 책정은 충분히 자신 있었다는 뜻이다. 그리고 실제로 성황리에 분양이 완료되었고, 최근 거래사례는 없지만 주변아파트의 실거래가격이 8억원을 넘겼음을 감안하면 입주시점까지는 1억5천만원~2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광명이 실제로 꾸준한 상승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으니, 이제는 이 지역의 세부내용을 살펴보자. 



광명시는 서로는 부천, 남으로는 안양, 동으로는 구로구와 맞닿아있다. 구로구의 국가산업단지인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와 가까워 이쪽의 근무자들이 광명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 광명이라는 도시가 처음에 이름을 알리는데 큰 몫을 한 건 지도상 아래쪽의 광명역세권택지개발지구다. 국내 최초로 이케아가 입점하면서 기사화되고, 광명역이 교통의 허브역할을 하며 주변에 새아파트가 공급되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졌고 광명이라는 지역에 대해 알게 되었다. 광명역세권 개발이 가시화되고 인지도가 높아지자 프리미엄이 꽤 많이 붙어서 수분양자들은 쏠쏠한 수익을 올렸다.



광명역 앞의 광명역써밋플레이스의 경우 4억4천만원에 분양한 것이 최근 11억4천만원까지 거래되었다. 무려 7억원이나 상승한 것이다. 이게 실제 매매가의 명목가격만 7억이 상승했기 때문에 투자자로서 전세 안고 투자를 했다고 가정하면, 투자금 대비 300%의 이상의 수익이 가능했다. 이렇듯 새롭게 변모하면서 사람들이 알만한 지역은 초기투자하는 경우 거의 수익이 확실하다. (사람들이 관심 있는) 신도시의 초기에 입주하면 필승이라고 얘기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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