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하던 빌라마저 올해 13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by 이승훈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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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0일 뉴스1 기사 중...


올해 서울 지역 빌라 (연립주택) 가격이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값이 단기 급등하고 임대차법 여파로 전세난이 심화하자, 비교적 저렴한 빌라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집값이 크게 올랐다는 분석이다. 30일 KB국민은행의 '12월 월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 연립주택 매매가격지수 연간 누적 변동률은 8.18%로, 지난해 (1.71%)보다 무려 5배 가량 더 올랐다. 부동산 시장 과열이 극심했던 2007년 (8.87%) 이후 13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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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임대차보호법 (7월 31일) 시행 여파로 아파트 전세난이 악화하면서 빌라 시장에도 불씨가 옮겨붙었다. 전셋값이 2~3개월 만에 수억원씩 오르자 결국 참다 못한 무주택자들이 빌라 매매시장으로 유입되면서 빌라 거래가 늘고 집값 상승 폭도 확대됐다. 아파트만큼은 아니더라도 빌라 역시 공공재개발 등의 호재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아파트가 끝 모르게 올랐던 올 한 해, 이제는 다세대, 빌라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수년째 이어온 아파트 상승과 대출규제 등으로 더이상 아파트를 구입할 수 없는 수요자들은 여전히 상승 중인 부동산을 넋 놓고 기다리지 않고 빌라라도 구입하는 모습을 보이는 겁니다. 또한 올해 중후반에 발표하여 추진 중인 공공재개발이 진행되면서 기대감을 붇돋아 서울에 신축 새아파트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으며 우후죽순 빌라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의 현장을 둘러봤더니 광풍이 따로 없습니다. 조금만 유명한 지역은 이미 매물이 자취를 감추었고, 매매가격도 수개월 사이 급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역세권 고밀도 개발, 끊임없는 서울의 공급부족 이슈도 계속 나오면서 뭐라도 사야된다는 불안심리가 더욱 자극되었고 이것이 행동으로 옮겨져 빌라, 다세대 가격의 상승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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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가격의 가격 상승은 여러 원인이 있지만 심리적인 부분은 아파트 가격의 안정이 되어야 빌라도 덩달아 안정이 되는데 아파트 가격의 안정은 전세가격의 안정과 실체 총물량에 기인하는 바가 큽니다. 그런데 2가지 모두 불안합니다. 그러니 지속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빌라가격도 안정되기 힘들어 보이네요. 또한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야심차게 진행한 공공재개발이 오히려 수요자들의 심리를 자극해 가격이 더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현 정부는 '부동산 안정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잘못된 정책을 하게 되면 시장에서 이렇게 커다란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교훈을 우리 모두 잘 인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20년까지 무려 7년간. 내년까지 상승한다면 8년간, 그리고 제 예상대로 2023년까지 상승한다면 2013년~2023년까지 10년간 가격이 오르는겁니다. 당연히 전무한 일입니다. 아마도 전무후무한 일일겁니다. 폭은 달라도 오르는 구간과 조정되는 구간이 항상 있어왔거든요. 이번에 이런 사이클을 무시하고 가격이 천정부지로 계속 치솟는 것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기인합니다. 아무쪼록 아직 집을 구매하지 못하신 분들은 하루 빨리 집을 구입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승훈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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