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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소장 Apr 13. 2020

유주택자 그리고 무주택자

이승훈 소장의 완벽한 부동산 투자 22부

 4~5억원의 금액이었던 시기를 생각해보자. 그 당시에는 그 가격이 무척이나 높아보였다. 매우 비싸보였다. 기다리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혹은 4억5천만원의 부동산이 5억5천만원이 되었을 때, 1억원이나 올랐기 때문에 거품이라고 생각하고 매입을 주저하거나 더 관망했을 것이다. 그런데 결과는 어떤가?  



                                                                                                                                           

부자와 부자가 아닌 사람이 되는 결정적인 차이 중 하나는 실행력이라고 생각한다. 부자가 된 사람들의 과정을 보면 리스크를 감수하고라도 어떤 액션을 취한다. 하지만 부자가 되지 못하는 사람들은 지켜보기만 하거나, 한참 뒤에 누구나 하려고 할 때 대중심리에 편승하여 뒤늦게 투자한다. 우리는 이를 추격매수라고 표현하며, 대부분 큰 수익을 내지 못하거나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된다. 그리고 이 경험을 토대로 부동산 투자는 위험한 것이라고 단정 짓고 다시는 모험을 하지 않는다. 이들은 전세에 만족하며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부르짖는다.


하지만 만약 본인이 좀 더 빠른 판단력과 실행력을 통해 남들보다 빠르게 선점투자를 하였고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정말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이 잘못된 일이고 부동산 가격을 하락해야 한다고 주장할까? 필자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확신한다. 


이런 행동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입장을 대변하면서 판단하게 되어 있다. 이는 본능이지 잘잘못을 따질 계제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역지사지의 입장을 더 강조하는 것이다. 자신의 상황만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유주택자는 더 많은 집을 살 것이고, 무주택자는 평생 집을 안 가질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유주택자 즉 집을 가진 사람은 실거주 목적도 있지만 대체로 수익의 목적도 겸한다. 즉 수익을 위해 부동산을 샀으니, 부동산이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사람들이다.                                              


                                                                                                                                     

반면 무주택자는 어떨까? 무주택자 중 일부는 사고 싶어도 자금이 부족해 못 사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제외하고 부동산가격은 거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부동산을 구입하지 않을 것이고 평생을 무주택으로 살 것이다. 


결국 유주택자는 점점 집값이 오를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들이므로, 이들은 또 다시 부동산을 구입하게 될 것이다. 무주택자는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들이므로 집을 사지 않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개개인의 상황 속에서 자신의 생각은 굳어지게 되므로 일정한 무주택자 수가 유지가 되는 것이고, 유주택자들 중 다주택자의 수는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무주택자들이라고 더 좋은 지역, 더 좋은 집, 더 나은 삶을 싫어할 리는 없다. 그리고 좋은 편의 시설, 좋은 문화 시설, 좋은 대학, 좋은 직장 등은 산재해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지역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곳의 부동산은 오를 수 밖에 없다.                                               


                                                                                                                                                

유주택자건 무주택자건 누구나 더 

나은 집과 더 나은 환경을 원한다.

결국 수요가 많다는 의미이고, 가격은 상승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무주택자들이 이런 지역에 살고 싶다면 방법은 하나다. 임대차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 지역은 매매가도 높지만, 임대차가격도 무척 높다. 임대차로 살아도 거주하면서 느끼는 편의는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계약이 만료되고 임대인이 나가라고 하면 그냥 나가야 한다. 


다른 집을 알아보면 된다고? 그게 과연 쉬울까? 매년 전세가격은 높아진다. 누구나 선호하는 좋은 지역은 전세수요도 많기에 전세가격도 워낙 높아 임차인도 고소득자만 가능하다. 하지만 그런 고소득자들도 2년에 한 번 전세가격 올려주는 것이 무척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당연하게도 가격이 비싼 동네는 똑같은 비율(%)로 올라도 가액 자체는 높게 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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