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은 전화를 받아본 기획부동산

어떻게 하면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까? 24부

부동산 컨설턴트라도 항상 좋은 매물을 추천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틀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실패확률을 끊임 없이 개선하는 것도 컨설턴트의 몫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해야 오랜 기간 활동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 매물을 추천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그런데 분명히 그런 사람들이 있다.

기획부동산의 토지를 구입하고도 오른 경우는 없을까? 드물지만 있긴 있다. 예전 제주도의 토지를 평당 3만원에 구입해서 34만원에 매도한 기획부동산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지인은 그 토지를 평당 27만원에 임원 특가로 구입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토지가 제주도의 호재 바람이 불어 평당 40만원 까지 도달했다. 그러니 구입한 사람들도 엄청난 바가지를 썼지만 수익이 나긴 났다. 문제는 그 수익을 현금화 시키지 못한다는 것에 있다. 거대한 토지를 공유지분으로 가지고 있으므로 지분으로 땅을 매도해야 하는데, 아무리 저렴하게 해도 이런 공유지분토지를 살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러니 그 토지는 오르건 안오르건 아마도 평생 가져가야 할 것이다. 뭐가 어떻든 기획부동산의 토지는 무조건 쳐다보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 기획부동산의 전화를 1번 이상 안 받아본 사람이 있을까 싶다. 필자도 예닐곱 번쯤은 전화를 받은 것 같다. 기획부동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사회에 많이 알려졌지만, 아직도 그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것은 여전히 누군가는 그들의 말에 속고 있음을 의미한다. 돈을 버는 것에 있어 요행을 바라지 말자. 스스로 공부하고 확인해야 저평가 매물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느닷없이 전화 한 통으로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정말? 절대로 그런 일은 없다.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