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승훈소장 Jul 23. 2020

수도권투자처를 알아보자.

이것이 진짜 부동산 투자다 2부


그러나 매도를 희망하는 분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드린 말이 있다. 서울의 아파트를 왜 매도하려 하는지 여쭤보고 단지 향후 집값이 떨어질까봐 불안해서라면 무조건 보유하시라고 강조했다. 아파트를 팔고 수익형부동산으로 갈아타려하신다는 분들에게는 당장 월세가 반드시 필요한지 자문해보고 다음달부터 월세를 받지 않으면 생활을 할 수 없는 수준일 경우에만 매도하라고 말씀드렸다. 마지막으로 다른 아파트로 갈아타기 하려는 분들에게는 무조건 더 좋은 지역으로 입성하고, 반드시 매도계약을 한 당일, 늦어도 다음 날은 매수계약을 체결할 것을 조언했다.



대부분 필자의 조언대로 성공적으로 투자를 했으나 몇몇 분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물론 일부러 안 하신 것은 아니고 개인적인 일이 있거나 안일하게 생각해서 기회를 놓친 경우다. 예를 들어 19년 하반기는 12.16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보유한 아파트를 10억원에 매도한 후 잔금일까지 2달이라는 시간이 있다고 하면 계약 후 잔금일이 도래했을 때 이미 1억원 정도는 기본으로 상승해 있다. 그러니 매도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억울한가? 그렇기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매도하지 말라고 조언한 것이다.



그러나 갈아타기를 위해서 매도했다고 하자. 매도한 후 잔금일까지 기다렸다가 잔금까지 다 받고 나서 다른 아파트를 매수하려고 한다면 이미 상승해버린 가격 때문에 원하는 집을 구할 수 없다. 그러니 매도를 한 당일 날 찍어놨던 아파트를 바로 가서 매수해야 올바를 갈아타기가 될 수 있다. 혹은 우리 집이 매도가 매우 수월한 부동산이고 내가 계약금 정도의 자금이 준비되어 있다면 매도하기 전 다른 아파트를 선매수해도 된다. 하지만 이럴 경우에는 잔금일을 길게 잡아놓고 그 사이에 내가 보유한 아파트를 계약과 잔금까지 모두 완료해야 다주택에 걸리지 않으면서 자금도 확보가 된다. 실무적으로는 불안한 감이 있으므로 앞서 말한 방식이 더 안전하고 좋다. 매도한 당일, 매수하는 것이다. 



부동산도 계속 상승하지는 않기에 항상 위의 조언대로 할 필요는 없다. 다만 달리는 버스를 타려면 똑같은 속도의 버스에서 갈아타야 한다. 잠깐 내렸다 타려면 도저히 탈 수가 없다. 그러나 부동산이 쉬어가는 시기에는 내렸다가 타도 된다. 즉 잔금까지 받고 나서 투자해도 된다. 시장의 상황에 따라 매수방식도 바뀌는 것이다.

 부동산역시 가격 변동 없이 쉬어가는 시기도 있으며, 강한 정책이 나오면 일시적으로 빠지기도 한다. 단 "일시적" 이라는 말에 눈길이 가야 한다. 정책이 나와서 시장이 충격을 받아 가격이 빠지면 그때가 매수 타이밍이다. 모두가 공포에 떨고 있을 때 용기를 가져야 한다. 그래야 제대로 된 투자가 된다. 

 주식을 올랐다가 빠졌다가 등락과 변동이 심하지만, 부동산은 그렇지 않다. 올라갈 경우에는 비이성적으로 상승했다가 하락할 때는 매우 소심하게 떨어진다. 강한 입지와 부동산일수록 이런 경향이 강하다. 강남의 부동산을 두고 불황에 강하다고 하는 것도 좋은 부동산은 떨어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경기도에서는 어느 지역이 이런 곳일까? 이제부터 우리의 자금으로 구입할 알짜배기 수도권 투자처는 어디인지 알아보자.

곧 3부가 업데이트 됩니다 ^ ^

작가의 이전글 ​ “단독주택 공시가 현실화 정부 배만 부른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