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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훈소장 Jul 24. 2020

세계적인 경기하강기,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대

이것이 진짜 부동산 투자다 3부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다. 물론 셰일가스 혁명 이후 실업률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소비가 증가하는 미국과 제도 개선과 기술을 발달로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를 비롯하여 호경기인 나라가 없지는 않다. 그러나 대체로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죽어가는 경기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국은 지속적으로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있고, 일본은 아베노믹스(일본의 경기 회복, 2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디플레이션과 엔고 탈출을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아베 정권의 정책)로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다.

대한민국 역시 3% 성장이 이제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2019년 한국경제성장률 2.5% 수준). 유럽은 0% 성장에 진입한 나라도 많다. 중동의 나라들 역시 원유를 대체하는 많은 자원이 생산되면서 석유독점의 메리트가 떨어지면서 고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물론 획기적인 기술이 개발되는 등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는 터닝 포인트가 생겨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마냥 기다리고 있을수만은 없다. 각 국가들은 국내에서 지역별로 지역이기주의가 나타나듯이, 국가별 국가이기주의가 나타나고 있다. 명실상부 전 세계 최강국인 미국조차 자국의 이익을 우선 추구하는 아메리칸 퍼스트를 외치고 있다. 미국은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또 수출로 돈을 벌기 위해 되도록 저금리를 유지하고 시장에 많은 돈을 풀고 있다. 일본의 경우도 아베 집권 이후 엄청난 양의 통화를 유통시켰다. 미래의 후손들에게 큰 짐을 지워주는 것이지만 잃어버린 10년, 20년을 넘어 30년을 향하고 있는 일본이 당장의 먹거리가 시급한 상황에서 미래의 일까지 생각하기는 힘들 것이다. 일본은 최근 수년만에 약 800조원의 돈을 발행했다고 한다. 엄청난 규모의 엔화를 유통시키자 경기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근 30년간 정체되어 있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무엇보다 엔화가 평가 절하되어 일본의 수출기업들이 신이 났다. 일본 정부도 당연히 기뻐하고 있다.

환율조작이 심하게 의심되는 상황이어서 세계의 나라들을 대상으로 환율조작국을 지정하는 미국이 일본을 째려봤지만 아베는 트럼프를 초청하여 연일 골프를 치고 환대를 하여 마음을 얻고 있다. 미국이 판매하고자 하는 물품을 자진해서 계속 수입하고 있다. 미국만 뭐라고 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일본을 간섭하기는 힘들다. 일본은 이렇게 경기를 조금씩 살려내고 있다. 가까운 일본의 예를 들었지만 대소는 있을지언정 다른 나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금처럼 경기가 좋지 않은데 유동자금이 많다면 이 돈은 어디로 갈까? 기업들은 경기가 좋지 않아서 흑자를 내기 힘들다. 경기가 좋지 않아서 상품을 사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분명히 유동자금이 많다고 연일 뉴스에서 떠들어대는데 왜 소비는 진작(振作) 되지 않을까?쉽게 짐작할 수 있는 경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경기가 어려워서 미래가 불투명한데, 소비를 펑펑 할 수 있을까? 못한다. 이건 개인과 기업, 국가 모두 마찬가지다. 돈은 있으나 쓰지를 못한다. 불안해서 현금으로 갖고 있는 거다. 그런데 워낙 저금리이다 보니 현금을 들고 있는 것을 매우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들은 이 돈으로 투자를 한다. 그러나 공격적인 투자를 하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시장이 불안하니 투자에 실패할 경우 겪는 타격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회복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투자를 하기는 하되 최대한 안전한 상품에 투자하고 싶어 한다. 그것이 뭘까? 높은 이자를 주는 적금, 아니면 펀드, 주식, 채권 ... 이런 것들은 고위험 고수익이거나 저위험 저수익이 명확하다. 적금이나 채권은 저위험 저수익 상품이고 주식의 경우는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다. 그런데 매우 안정적으로 보여서 안심할 수 있으면서 가격도 잘 오르는 상품이 나왔다면?? 사람들은 이 상품에 불나방처럼 뛰어들 것이다. 현재 사람들에게 이렇게 인식되는 것이 바로 부동산이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서울 및 경기, 지방 대도시권의 몇몇 부동산이다. 

쉽게 말해 부동산을 투자한다기보다 현금을 부동산에 저금을 하는 것이다. 왜냐? 안전하면서도 은행이자 혹은 다른 재테크 상품보다 수익이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면서 수요자가 늘어나게 되고 이 상황은 다시 부동산 가격을 상승시킨다. 최근 여러 기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30대의 부동산 시장 참여가 급격히 늘었다고 한다. 특정 월의 가장 많은 매수계층이 30대 이기도하며 30대의 본인 자산 중 실물자산 비중이 40~50대를 제치고 최고로 높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30대도 부동산투자를 최고의 재테크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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