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준비도와 전이풍토 만들기
"판을 잘 까는 것이 어떤 패를 내느냐보다 더 중요하더라고요"
오늘 모회사 조직문화팀과 미팅 중 입 밖으로 툭 튀어나온 말입니다. 팀장님과 팀원 분들이 고개를 끄덕거리시는 걸 보면 뭔가 통한 것 같네요.
이런저런 인터벤션(의도적 개입)을 해봐도 당사자의 절박함이 없으면, 경영자의 의지가 없으면, 수용적 분위기가 없으면 쉽지 않더라고요.
요걸 변화 준비도(readiness for change) 혹은 전이풍토(transfer climate)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네요.
근거로 설득하고, 뚝심으로 버텨내며, 사례로 증명해서 이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인하우스 조직문화/조직개발 담당자의 중요한 역할일 텐데 이것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호흡을 좀 길게, 파트너십을 깊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조직개발에 원샷원킬은 없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