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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존에서 만나는 일철학

2025년 9월 17일 일기

by 리얼워크 정강욱

"1에서 3점 척도로 보면, R&R에 맞춰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2점, 어쩔 수 없이 생기는 Gray Zone에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 3점이죠."

글로벌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한 대표님이 '일 잘하는 사람'을 묘사하며 들려준 이야기다.

#그레이존

동의가 된다. 작은 조직이든 큰 조직이든, 사람들이 모여서 협업을 하는 곳에서는 (아무리 R&R을 명확하게 설정해도) 회색지대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일'에 대한 개인의 철학이 행동으로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일철학

나에게 일이란 무엇인가?
일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일을 통해 나는 무엇을 얻게 될까?
나아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무엇을 남기고 싶은 걸까?

정답이 있는 질문은 아니지만, 중요한 건 내가 일을 통해 무엇을 추구하는지 스스로 명확히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뿌린 만큼 거두는 것은 원리이고, 내가 무엇을 얼만큼 뿌릴지는 선택이고, 선택에 따르는 책임을 지는 것이 어른이니까.

#그레이존과어른 #써놓고도참진지하고재미없다
#노잼선택에따르는따봉없음을기꺼이책임지는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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