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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는 보헤미안
풍경
-비 오기 전 바닷가
by
조현수
Aug 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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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이 몰려들면
바닷가 주변은
분주하다
비 내리기 전
해녀는 한 번이라도
더 자맥질을 하고
무리 지어 나온
새들도 바쁘게
먹이를 찾아 나선다
여유로운 반려견을
재촉하며
운동하는 사람
흐린 하늘과 바다를
카메라에 담는
사진 애호가들
아름다운 풍경이
비에 젖기 전에
저마다
주어진 일에 바쁘다
후두둑
빗방울이 떨어지면
바다만 남겨둔 채
모두들 총총히
사라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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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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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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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의 삶을 꿈꾸는 전직 교사/ "지금 이 순간" 을 소중히 여기며, 열정적이고 따뜻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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