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없이 쓰레기를 버리다

-노래하는 보헤미안

by 조현수

커버 이미지 : 쓰레기 공익광고


우리가 살아갈 동안 함께 할

쓰레기와 재활용 분리수거

이제는 정착되어

모두들 잘 지키지만

쓰레기나 재활용품이 쌓여 있으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급해진다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 언제든

쓰레기 적재함 속으로 슛 골인

재활용품들은 분리수거 날이 오면

서둘러 갖다 두고

발걸음도 경쾌하게 현관문을 연다

가끔 환경 관련 책을 읽다가

절약(reduce)ㆍ재사용(reuse)ㆍ재활용(recycle)

3R 운동을 돌아보며

미니멀 라이프를 생각해 본다

재활용품은 힘든 과정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시 올 수 있지만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 걸까?

섞지 않는 비닐과

불타면서 나오는 다이옥신과

각종 유해물질을 발생시키는

그 많은 쓰레기의 미래는?


태우고

땅 속에 묻고

하루 종일 대형 트럭으로 실어 날라도

전국에서 쉼 없이 쏟아지는

거대한 쓰레기의 행렬

우리가 버린 것들이

언젠가 우리의 몸속으로

되돌아오는 진리를 잊고

생각 없이 쓰레기를 버리다

혼자 흠칫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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