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 쓰는 보헤미안
맨드라미꽃
-옛정
by
조현수
Sep 28. 2020
아래로
집 마당에
길가에
흔하게 피어있어
귀한 줄 모르던 맨드라미꽃
닭의 벼슬을 닮았다고
놀리면서
만지고 쓰다듬고
친구들과 함께 놀던 꽃
바쁘게 살다 보니
보이지 않아도
곁에 없어도
그리운 줄
몰랐어
산길을 걷다
우연히 만나니
너무 반가워서
달려가서 껴안아주네
'시들지 않는 사랑' 꽃말처럼
긴 세월 흘러가도
마음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을 줄 나는 몰랐네
잊고 살아도
문득 만나면
발걸음 오래 머물게 하는 게
옛정인가 보다
keyword
산책
꽃
추억
42
댓글
4
댓글
4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조현수
직업
시인
보헤미안의 삶을 꿈꾸는 전직 교사/ "지금 이 순간" 을 소중히 여기며, 열정적이고 따뜻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팔로워
481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이바구길’에서
영화를 보면서
매거진의 다음글